|2026.03.03 (월)

재경일보

'써머 위크 앤티 2010' 성황리 개최

민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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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최로 열린 힙합ㆍ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 '써머 위크앤티(Summer Week&T) 2010'이 지난 8월 6~7일 양양 낙산 해수욕장에서 4만 5천 여명의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국내 최초, 한낮에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공연으로 낙산해수욕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여름문화를 제시, 음악 팬들에게 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음악으로 가득 찬 해변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이국적인 축제로 기획된 ‘써머 위크앤티’ 현장에는 세계적인 힙합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38팀의 환상적인 무대와 젊은이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이 가득했다.

지난해 해운대에서 열린 ‘비치파티 위크앤티(Beach Party Week & T)’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비치 페스티벌을 소개한 SK텔레콤은 이번 써머 위크앤티에서 규모나 내용면에서 훨씬 풍성해진 공연을 선사했다.

화려한 라인업은 물론 행사장에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셔틀, 캠핑 패키지 등을 마련해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공연 사이사이에 메인 무대에 띄운 대형 QR코드를 통해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 IT가 결합된 ICT(정보통신기술)콘서트로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카니예웨스트, 루페피아스트 헤드라이너를 비롯한 주요 출연진의 공연을 예고하는 QR코드를 대형스크린에 노출, 공연순서를 알리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SK텔레콤 박혜란 브랜드전략실장은 “국내 최초로 비치 페스티벌 형식을 도입해, 탁 트인 낙산의 비치에서 펼쳐진 써머 위크앤티 2010이 음악공연과 여름휴가가 어우러진 새로운 여름문화를 제시하며 고객들의 성원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을 근간으로, 고객의 일상에 접목된 문화가치를 부여하고 새로운 문화를 리드해 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첫날인 6일에는 영국의 슈퍼 루키 투 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ema Club)이 뜨거운 무대로 초반의 열기를 달궜다.

이어 차세대 힙합 듀오 슈프림팀과 여름 대표가수 DJ DOC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슈퍼 매직’, ‘땡땡땡’ 등 히트곡을 열창한 슈프림팀은 최근 가장 핫한 힙합듀오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DJ DOC는 ‘나 이런 사람이야(타이틀곡)”을 비롯해 발표한 신곡에 이어 한여름 비치 파티에 어울리는 히트곡을 메들리로 엮은 퍼포먼스로 여름 밤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첫날 헤드라이너로 나선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는 특유의 폭발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첫날밤의 절정을 장식했다. 처음으로 방한한 카니예 웨스트는 휴대폰 광고에 삽입되어 국내에서 인기를 끈 ‘러브 락다운(Love Lockdown)’, ‘스트롱거(Stronger)’ 등 명곡 퍼레이드로 이날 운집한 1만 5천여 명의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깜짝 등장한 루페와 함께 ‘터치 더 스카이(Touch the Sky)’를 불러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둘째 날에도 오후 2시부터 국내외 힙합계 간판 스타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재범은 예정되었던 첫 솔로앨범 ‘믿어줄래’에 이어 재범이 직접 작사한 신곡 ‘베스티’를 최초로 선보여 팬들을 감동시켰다. 또한 화려한 브레이크 댄스 실력으로 재범의 컴백을 고대한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다. 재범 공연에는 많은 관객이 밀집해 ‘믿어줄래’를 따라 불러 재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 힙합의 선구자로 대중화를 이끌어온 타이거JK와 윤미래는 라스코 우말리, 비지와 함께 무대에 올라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4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있는 윤미래는 특유의 파워풀한 랩과 타이거 JK의 파워풀한 보이스로 국내 최고의 힙합 커플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둘째날 헤드라이너로는 차세대 힙합주자 루페 피아스코(LUPE FIASCO)가 무대에 올랐다. 루페 피아스코의 대표곡인 ‘수퍼스타(Superstar)', '데이드리밍(Daydreamin)' 등 한 곡 한 곡이 울려퍼질 때마다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축제의 절정을 즐겼다. 마지막 날의 절정을 축하하듯 루페의 공연 중에 화려한 폭죽공연이 이어져 뜨거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 외에도 이번 써머 위크앤티에는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하우스룰즈, 일렉트로닉 뮤즈 시언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을 지켜 본 대학생 백지연(26)씨는 "세계 최고의 힙합 스타를 이렇게 가까이서 직접 보고 라이브로 듣게 되다니 꿈만 같다"며 "기대하긴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정말 훌륭한 공연이었다. 특히 루페피아스코 공연 마지막 즈음 계속 하늘을 수놓았던 폭죽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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