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털업계 사활건 모바일 대전 ‘2라운드’

김상고 기자

스마트폰 보급으로 이동 중에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해야하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포털업계에서 이를 위해 자사만의 특화점을 내세운 모바일검색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포털들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 출시 등을 통해 모바일 시장에서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탐색전이었다면, 하반기 2라운드는 향후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사용자 157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95.9%가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미 200만대가 팔려 나갔고 올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400만대는 물론 500만대를 돌파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국내 포털사들도 인터넷 사용 환경이 스마트폰으로의 변화에 맞춰 노력을 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는 위성항법장치(GPS)와 가속도센서, 카메라 등 각종 기능들이탑재된다. 포털사들은 이를 활용한 지역검색 서비스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국내 포털 업체 중에는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다음지도’ 서비스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다음 지도’는 해당 지역을 360도 파노라마 사진 촬영하여 세분화된 도시 모습을 보여주는 ‘로드뷰’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로드뷰는 서울, 경기,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대구, 인천 등 6개 특·광역시 및 제주 전 지역 확인이 가능한다. 다음지도는 이외에도 길찾기와 대중교통 섹션을 하나로 통합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한번만 선택하면 자동차와 대중교통의 경로를 함께 제공해, 모든 경로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김지현 다음 모바일본부장은 4일 한남동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다음은 모바일 지원을 위한 자원의 60% 이상을 모바일 웹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미 음섬검색과 QR코드 검색을 도입한 다음은 오는 10∼11월 음악을 직접 인식하고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허밍검색’과 구글 고글스와 비슷한 ‘사물검색’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네이버 ‘모바일 지역검색’은 업계 최초로 무료 통화 기능인 ‘콜링크’가 얹혔다. NHN과 KT가 제휴를 맺어 서비스되는 ‘콜링크’는 스마트폰 상에서 ‘무료통화 요청’ 버튼을 누르면 통화를 무료로 할 수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검색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지역 검색서비스를 강화했다. 네이버 모바일 웹에 접속하면 메인 페이지에서 현재 자신의 위치를 설정할 수 있어 검색 결과 중 지역과 관련된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장소 검색 결과를 거리 순으로 보거나 정확도 순으로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정교한 검색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KT QOOK 콜링크 서비스는 이용자가 검색한 업체에 전화를 걸고자 했을 때 자신의 스마트폰 번호를 입력하고 무료통화버튼을 누르면 추가적인 비용 없이 연결이 되는 서비스다.

이람 NHN 포털전략 이사는 “모바일에서의 지역 정보는 검색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며 “단순한 지역정보 검색이 아닌 지역이라는 단서로 더 정교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국내 최초로 매장 내부 전경을 보여주는 ‘액션뷰’를 서비스한다. 이는 네이트의 지역 시맨틱 검색 내에서 제공되는 것으로 매장 내부를 보여주는 파노라마 지도 검색이다. 매장 주변이나 내부 인테리어, 판매상품에서 분위기까지 360도 동영상으로 볼 수 있어 상세 정보까지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매장 내부 전경을 보여주는 ‘액션뷰’ 서비스로 차별점을 내세웠다. 액션뷰는 다음의 ‘로드뷰’ 같은 파노라마 지도로, 실제 건물의 모습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로드뷰가 길거리나 건물 외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액션뷰는 건물 내부까지 서비스한다.

현재까지 제휴를 맺은 업체는 약 300개에 불과하지만 네이트는 참여 업체를 지속확대, 매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SK컴즈 관계자는 “제휴 업체는 홍보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사용자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7~8월 경 모바일용 지도 서비스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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