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기몰이’ 나는 전설이다, 뮤지컬 제작 검토중

나는 전설이다, ‘한국판 맘마미아’ 될까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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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연출 김형식/제작 에이스토리)가 뮤지컬 제작을 적극 검토 중이다.

'나는 전설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는 "음악을 통해 자아 찾기에 나선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나는 전설이다'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이재학 음악 감독이 직접 만들어낸 주옥같은 13곡의 수록곡이 모두 뜨거운 지지를 얻으면서 뮤지컬 제작에 대한 러브콜 뜨겁다. 여러 가지 사안을 염두에 두고 진행 중"이라고 뮤지컬 제작 가능성을 열었다.

이어 "'나는 전설이다'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리메이크 작품을 선보일 지, 또는 수록곡들을 위주로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낼 지 고심 중"이라며 "한국판 '맘마미아'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드라마 원작을 뮤지컬로 만드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는 전설이다'의 뮤지컬 제작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장금' '선덕여왕' '커피프린스 1호점' '궁' '일지매' 등이 뮤지컬로 제작됐거나, 제작될 예정.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이 공식적으로 음악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아니라는 점과 방대한 스토리를 압축하는 작업의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로 인해 음악이 스토리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나는 전설이다'의 뮤지컬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작사는 '나는 전설이다'를 한국판 '맘마미아'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맘마미아'는 아바의 대표적 히트곡 22곡과 함께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과 사랑 그리고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1999년 4월 런던 프린스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한 후 전 세계 2천7백만 관객이 관람했을 정도로 세계적인 메가 히트를 기록했으며, 한국에서는 2004년 1월 첫 선을 보인 후 114회 공연 동안 20만 명이 넘는 관객기록을 세웠다.

특히 '나는 전설이다' 속 음악들이 쉽고 편하면서도 묘하게 사람을 들뜨게 만드는 특징이 있는 아바의 노래처럼 쉽게 중독되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 방송 2주 만에 시청률 1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는 등 '폭풍 질주'를 거듭하고 있는 '나는 전설이다'의 재방송이 사라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본방을 사수하자”는 소감이 증가하고 있다.

16일 방송될 5회 분에서는 전설희가 법정에서 사기결혼을 했다고 누명을 쓰게 되면서 차지욱(김승수), 오승혜(장영남)와 갈등을 겪는 이야기를 비롯해 점점 '컴백 마돈나'의 열정에 관심을 갖게 되는 장태현(이준혁)의 이야기 등이 담겨질 예정이다. 사진=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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