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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울, 포스코컵 결승전…객관적인 전력상 전북이 우위

재경일보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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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6경기에서 모두 14골을 몰아넣는 등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는 전북현대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3골만 허용하며 K-리그 구단 중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FC서울이 컵대회 우승컵을 놓고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서울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0포스코컵 결승전을 갖는다.

22일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양 팀의 사령탑은 모두 한 골 차 승부를 예상했다. 그만큼 공격과 수비에서 올 시즌 확실한 색깔을 갖고 있다는 증거다.

‘KBSn’의 김대길 해설위원은 두 팀의 대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시즌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전력이 어느 정도 파악됐다”며 “아무래도 전북과 서울의 포스코컵은 미리보는 K리그 결승전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한 경기다”라고 말했다.

객관적인 전력과 양 팀의 현재 놓인 상황으로 봤을 때 전북이 서울보다 우세해 보인다.

전북은 올 시즌 서울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있고 화끈한 공격 축구로 컵대회 6경기에서 모두 14골을 몰아넣는 등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리그를 강타한 '판타스틱 4'(이동국, 최태욱, 에닝요, 루이스)는 최태욱의 서울 이적으로 해체됐지만 로브렉이 가세하면서 화력 유지에는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포스코컵 결승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6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것도 전북의 승리 가능성을 뒷받침해주는 요소 중 하나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매해 우승후보로 꼽히면서도 큰 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올 시즌 전북에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고 선수들의 심리가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또한 최태욱과 최효진, 김한윤 등 포지션별 핵심 선수들이 대거 나올 수 없다는 것이 고민거리다. 최근 전북에서 서울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태욱은 계약 조건상 이번 경기에 불참하고 최효진과 김한윤도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다.

이에 대해 빙가다 감독은 "유럽축구연맹과 국제축구연맹 경기를 보면 결승전을 앞두고 경고를 없애줘 최상의 멤버들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해주는 데 아직 K-리그에는 그런 규정이 없어서 안타깝다"며 "한국에도 그런 규정이 도입되면 더 효율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전북을 떠나 서울 유니폼을 입은 최태욱에 대해서도 "선수가 이적하면 감독이 원할 때 뛰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된 게 안타깝다"며 "이적하면 언제든 경기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돼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서울은 한꺼번에 3명의 주전 선수가 빠진 공백을 메우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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