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크게 호전되고, 4분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의 9월 BSI(기업경기전망지수) 전망치가 8월 100.7에 비해 111.1로 크게 상승했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국 1564개 제조업체의 4분기 BSI 전망치는 121로 집계됐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전경련 관계자는 “통상 추석이 포함된 달에는 내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BSI가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추석이 낀 달의 BSI 전망치는 2000년 이후 2001년 IT버블 붕괴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한 9번 중 8번이 상승했고, 이 중 6번은 10포인트 이상 크게 상승했다. 특히 명절효과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내수도 같은 기간동안 8번에 걸쳐 모두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또한 그는 “추석 특수와 함께 내달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예상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의 호조세도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이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기업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전경련 조사결과를 보면,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1.8에서 116.4로 올랐고 서비스업은 99.2에서 104.3으로 한 달 만에 부진에서 벗어났다. 특히 음식류(103.0→120.6)와 도소매(102.9→114.3)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부분 업종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건설은 90.0으로 5개월째 고전을 면치 못했고, 출판·기록물 제작(85.0) 역시 부진했다.
◆ 문제는 대내외 불안요인
전경련 관계자는 “그동안 수출이 주도한 경기회복의 온기가 내수로 확산되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대내외 불안요인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9월 기업경기 호전이 반짝 회복에 그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설, 추석 등 계절 변동에 의한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치가 102.5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하락해 100선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이던 고용이 100.9에서 99.7로 떨어져,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BSI 8월 실적치는 98.6을 기록해 지난 3월(113.1)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진세로 돌아섰다. 이는 내수가 미국·중국·EU 등 G3의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도 “환율불안과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체감경기 상승세는 다소 둔화돼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예상되는 최대 경영애로요인으로는 기업들의 35.3%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고, 내수부진(12.6%)과 자금부족(12.3%), 환율변동(11.5%) 등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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