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제빵탁구> 유진 “이렇게 슬픈 웨딩드레스는 처음”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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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여주인공 유진이 “이렇게 슬픈 웨딩드레스는 처음”이라고 극중 스토리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2일 방송된 제26회에서 유경(유진)은 마준(주원)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선보였다. 화려한 주름장식에 빛나는 보석이 박혀 있는 명품이었지만 유경의 눈빛은 슬퍼 보였다. 인숙(전인화) 앞에 무릎까지 꿇으면서 얻어낸 거성가의 며느리 자리건만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마준은 눈부시게 차려 입은 피앙세의 미모에 새삼 놀랐고 유경을 ‘천박한 시골뜨기’라고 깔보던 인숙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마준 모자보다 더 놀란 사람은 웨딩숍에서 마주친 유경 부녀였다. 한실장의 계략으로 청산공장에서 올라온 아버지 신씨는 몰라보게 성장한 딸의 모습에 깜짝 놀랐고 잊고 싶었던 과거의 악몽과 다시 마주친 유경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세상을 바꿔보겠다던 운동권 여대생은 자신을 바꾸며 세상과 타협했다. 사랑하던 남자를 “괜찮아, 내가 선택한 길이잖아. 행복해질 거야”라는 말로 떠나보냈다. 그리고 ‘눈물의 웨딩드레스’를 골라 입었다.

이같은 유경의 운명에 대해 유진은 “그동안 몇몇 드라마에서 입었던 웨딩드레스가 해피엔딩을 앞둔 축복이었던 반면 이번 장면은 너무나 가슴 아픈 상황이었기에 촬영장에서 실제로 슬픈 마음에 눈물이 흘렀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앞으로 치러질 마준과 유경의 결혼식이 화려한 축제가 될지 쓸쓸한 언약식이 될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유경의 부녀 상봉에 이어 탁구 모자의 재회도 이뤄질지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유진은 “앞으로 폭풍처럼 몰아칠 종반부 스토리는 긴장과 반전의 연속일 것”이라며 “유경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나도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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