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 CNS, 日에 금융시스템 첫 수출

150억 원 규모…내년 말까지 진행

박현준 기자

LG CNS가 국내 IT서비스 기업 최초로 일본 금융시장에 진출한다.

LG CNS는 일본 SBI 그룹 자회사인 SBI생명보험의 150억 원 규모 금융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SBI그룹은 현재 103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일본 내 종합 투자 금융그룹으로, 총자산 규모는 약 15조원에 이른다.

LG CNS는 생명보험회사 업무처리를 위한 메인시스템인 기간계 시스템을 비롯해 콜센터 시스템, 웹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LGCNS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전후를 시작으로 내년 말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진행된다.

LG CNS는 "일본 금융IT시장 진출은 과거 국내 금융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일본에 국내 금융시스템을 역수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그동안 일부 단위 솔루션 수준의 진출을 제외하고 해외 선진 금융 시장에서 금융 메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LG CNS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LG CNS는  IBM, HP, NTT데이타, NRI(노무라종합연구소) 등 대형 IT기업 10여 개 사와 경쟁을 벌였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방형 시스템(UNIX, J2EE기반 시스템)의 안정성과 TCO(총 소유비용)절감 사례를 일본시장에 소개함으로써, 향후 IFRS 시스템 등의 수출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LG CNS는 은행, 신용카드 등의 금융 솔루션 확보를 통해 2020년까지 금융 시스템 분야의 1조원 매출을 달성하고, 해외시장 비중도 5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도현 LG CNS 금융통신사업본부장은 "일본 시장은 제조, 서비스 등 국내 모든 기업이 진출하기가 가장 어려운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일본 시장 진출 성과는 국내 IT서비스 전체의 쾌거이자 LG CNS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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