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터뷰]세븐버디 임상훈 대표 "사업이 아닌, 골프 문화 선진화에 기여할 것"

임해성 기자

기자가 세븐버디를 도입한지 10개월이 갓 지난 용산의 한 매장을 방문하자 기존 드라이빙 레인지와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는 못했다. 더운 날씨 탓인지 골프장 안, 드라이빙 레인지 타석에서 연습을 하는 사용자 몇 명과 오른편으로 스크린 골프방들이 보였다.

하지만 스크린 골프방으로 들어서자 기존 구조와 많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실외 타석과 실내 공간을 유리문으로 나눈 부분개방형 구조는 실전 라운딩과 스크린 골프의 ‘융합’을 위한 새로운 시도였던 것.

스크린은 실외타석과 실내 두 곳에 설치돼 실제 골프를 칠 수 있는 라운딩 공간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실내공간으로 나눠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초점을 맞춘 흔적이 보였다.

또 실외타석의 개방된 공간은 스크린을 마주보고 쳐야했던 답답함을 막기에 충분했고 스크린에 정보를 입력하자 라운드가 바로 시작돼 타석에서 직접 골프를 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다음은 누드골프를 출시하며 스크린 골프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임상훈 대표와의 일문일답(一問一答).

● … 실내·실외의 부분개방형구조가 새롭다

골프를 쳐본 사람이라면 실외타석이 스크린 골프방의 밀폐형 구조에서 느끼던 답답함은 없지만 옆 타석과 개방돼 많은 불편함이 있다는 점을 알 것이다.

실내·실외를 부분개방형구조로 설계한 이유는 사용자가 스크린 골프방을 이용할 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개방 구조에서 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다.

● … 스크린 골프의 비현실성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안다

일단 누드골프를 주로 이용하는 사용자는 기존 스크린 골프방을 찾았던 고객들이다. 특히 스크린 앞에서 골프를 치며 느꼈던 답답함이 사라져 기존 고객들이 고스란히 몰리고 있다.

또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하던 사용자들도 라운딩게임을 즐기기 위해 이용하기도 한다. 라운딩 레인지와 스크린 골프의 장점을 접목시켰기 때문에 실제 게임 감을 원하는 사용자들도 상당부분 만족하고 있다.

● … 기술구현에 상당부분 노력을 쏟았다는데

초고속카메라를 도입해 골프공의 궤적, 스핀 등의 정보를 정확히 구현해 실제감을 높였다.

기존 스크린 골프와 비교해보면 공 옆의 긴 센서대신 천장에 달린 카메라를 사용해 움직임이 편해졌다.

또 가끔 골프공이 센서에 인식되지 않아 골프공을 이리저리 움직여야했던 단점을 개선하고 지형에 따라 클럽을 수동으로 선택하게 함으로써 실제 필드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 … 하지만 아직 사용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아직 이 제품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골프 문화 대중화에 앞장설 생각이다.

얼마 전에 손익분기점을 넘겨 재정상 어려움은 없지만, 사업이 아닌 골프문화를 선도한다는 마인드로 누드골프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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