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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북미 판권 구매…토론토영화제서 호평 쇄도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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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이름으로 고통을 주고 받는 두 남자의 지독한 광기를 그린 김지운 감독의 새롭고 강렬한 복수극 <악마를 보았다>(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지난 14일 토론토 영화제 상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바로 다음날인 15일, 미국 중견 배급사인 매그놀리아(Magnolia Pictures)는 <악마를 보았다>의 북미 판권을 구매했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악마를 보았다>는 토론토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 자료에서부터 “이미 <달콤한 인생>과 <장화,홍련>, <놈놈놈>으로 파워풀하고 혁신적인 이미지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통해 그만의 깊은 내러티브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작가로 자리 잡은 김지운의 신작, 올해 만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장르 영화 중 하나”라는 호평을 받았다.

14일 있었던 <악마를 보았다>의 스페셜 프리젠테이션은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윈터 가든 극장 991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띤 기립박수와 함께 성공리에 끝났다.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 또한 자리를 뜨는 관객 없이 진행되었고 영화 상영 내내 박장대소와 탄성을 오고 갔던 북미 관객들은 “잔인함보다 블랙코미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더 세게 갔어도 좋았을 것 같다”, “<올드 보이>의 최민식, <놈놈놈>과 의 이병헌 두 배우의 연기에 눈을 뗄 수 없었다” 등 하드보일드 스릴러를 표방한 장르 영화로서의 완성도와 곳곳에 잠복한 유머 코드와 배우들의 호연 등 영화 전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상영 후 올라 온 외신 리뷰 또한 “잔혹하지만 아름답다. 여태껏 본 2시간이 넘는 영화 중 가장 빠르게 느껴지는 영화. 잘 만든 스릴러로도, 무서운 호러 영화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악과 흔들리는 선 사이의 대결을 다룬 영화로도 이 영화는 환상적일 정도로 최면을 거는 듯한 영화다. <양들의 침묵>이래 가장 매혹적인 연쇄살인범 이야기이자 수년 간 본 스릴러 중 최고 걸작 중 하나”라는 극찬을 끌어냈다.

성공적 상영 바로 다음날인 15일, 북미 시장에서 흥행과 비평 모두 성공을 거둔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마더>를 비롯, 두기봉 감독의 <익사일>, 전 세계를 매혹시킨 뱀파이어 영화 <렛미인> 등을 소개해 온 중견 배급사 매그놀리아(Magnolia Pictures)가 <악마를 보았다>의 북미 판권을 구매했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매그놀리아의 장르 영화 전문 레이블 마그넷 릴리징(Magnet Releasing)의 부사장인 톰 퀸(Tom Quinn)은 보도자료를 통해 “<악마를 보았다>는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영화 중 하나로서 이론의 여지 없는 걸작이다. 김지운 감독은 유려한 솜씨로, 연쇄살인마 스릴러를 새로운 경지로 끌어 올렸다. 이 놀라운 성취를 이룬 영화를 빼 놓고 장르 영화의 레이블을 완성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구매 이유를 밝히며 2011년 1/4분기 중 북미 극장 개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본과 더불어 한국 영화의 가장 큰 해외 시장인 미국 판매를 성공적으로 이룸으로써 <악마를 보았다>는 이미 선 판매된 프랑스-영국-터키-대만에 이어 총 5개국의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악마를 보았다>는 토론토 영화제 직후 바로 이어지는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경쟁 부문 상영 또한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판매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인해 잔혹성이 먼저 부각되는 악조건 속에서 출발한 <악마를 보았다>는 상영 5주차인 15일까지 누적관객 184만 명을 기록, 관객 평점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등 영화의 다채로운 재미를 즐기는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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