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硏 “내년 성장률 4.3%로 다소 하락”

세계경제 상승세 약화, 내수 경기 둔화가 원인

재경일보 온라인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로, 올해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23일 '2011년 국내 경제 전망과 정책 과제' 보고서를 발표, "세계 경제 상승세 약화와 내수 경기 둔화 등으로 2011년 경제성장률은 2010년 5.9%에서 4.3%로 하락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내년 민간소비는 고용증가, 처분가능소득 증가 등에도 가계 부채 부담 증가 등에 따라 3%대 후반(올해 4.2%)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투자는 수출 증가 지속과 신성장 동력 투자 등으로 투자 요인이 있으나 2010년 높은 투자 증가율에 따라 2011년에는 8%대(올해 20.0%)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봤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0.2%에서 1.5%로 조금 높아지겠지만 공공부문 토목건설 투자 증대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상승요인이 있지만, 내수가 약화죄고 원화 절상 추세 등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유지돼 올해 하반기 3.0%로 높아지고 나서 내년에도 연간 3.0%로 유지될 것으로 관측됐다.

고용은 내년에 4%대 초반의 경제성장률이 전망됨에 따라 고용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실업률은 올해 3.8%에서 내년에 3.5%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수지는 신흥국 중심의 세계 경제 성장이 2011년에도 지속될 전망이지만, 선진국 경제 성장세가 약화되며 세계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며 수출증가세가 약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원자재가 상승 등에 따라 수입 증가율이 더 높아 경상수지 흑자 폭이 올해 230억달러에서 내년에는 11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2011년은 경제위기 이후 5% 내외의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국면 전환의 시점"이라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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