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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선이 프로젝트 그룹의“쓰레기섬 (Dusty Blue)” 몸으로 소통한다!

2009년 괴짜섬(Strange Island)를 이은 섬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동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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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서울문화재단 지원으로 만들어진 섬 시리즈 첫 번째 작품 “괴짜섬(Strange Island)”은 다윈 진화론의 고향 갈라파고스 섬을 모티브로 적자생존 법칙에 따라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생존과 진화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다. 이 작품은 무용관계자 뿐만 아니라 순수일반 관객에게 까지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으며 총 7회 공연 전석 매진의 성과를 얻은바 있다.

좀 더 깊은 고민을 통해 두 번째로 창작 하게 될 작품 “쓰레기섬 (Dusty Blue)”은 2009년 작품에 이어 올해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 낸 거대한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로 뭉쳐진 섬을 모티브로 순환과 소통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쓰레기섬(Dusty Blue)”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인간이 만든 최고의 자연재해 쓰레기섬
자연과 인간의 순환, 소통의 의미

김선이 프로젝트 그룹의 섬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의 모티브는 실제 북태평양에 위치하고 있는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고 있는 거대한 쓰레기더미이다. 이렇게 버려진 쓰레기에 뒤엉켜 바다생물이 죽어가거나 쓰레기를 먹이로 알고 먹은 물고기, 새들의 돌연변이 현상 그리고 그 물고기를 먹는 인간들.. 인간 스스로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생태계뿐만 아니라 결국 인간이 부른 재앙으로 순환되어 돌아오는 것이다.

섬이란 육지와 떨어져 바다 한가운데 홀연히 놓여 있지만 보는 관점에서 육지가 될 수 있다. 섬은 부분이며 동시에 전체이기도 하다. ‘섬’ 은 하나이지만 그 하나는 필연적으로 수많은 것들로 구성 되어져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 또한 복잡 미묘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하나의 공간 안에 한 개체로 살아가고 있는 순환과 소통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작품은 필요에 의해 쓰여 지고 소모품 화 된 현대사회의 인간상을 또 하나의 대륙으로 생겨난 “쓰레기 섬”이라는 공간을 통해 순환과 소통의 주제로 현대무용을 바탕으로 연극적 요소와 음악적 요소를 접목하여 더욱 심도 있고 정교한 연출로 관객과 함께 조심스럽게 고민 할 수 있는 작품을 기획하려 한다.

기존의 무용작품과는 다른 접근방식
현대 사회인들에게 전하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

현재 무대에 올려지는 무용작품들은 철학적, 추상적 주제를 표현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으로 많은 관객들, 특히 일반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김선이 프로젝트 그룹의“쓰레기섬 (Dusty Blue)”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실제 존재 하는 쓰레기 섬을 모티브로 하여 작품 속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안무가는 작품을 통해서 예술이 단순히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사회문제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담고 사람들의 행동을 촉구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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