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사설] 내달 열리는 G20 정상회의 성공하려면

G20 정상회의가 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1일, 12일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국제기구 지도자와 초청국가 정상들까지 포함해 실질적으로 30명이 넘는 국가원수급 지도자가 참석한다. 여기에다 빌 게이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기업 CEO들이 서울에서 비즈니스서밋을 연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세계적인 대기업 경제인은 100명 이상이다. 우리 역사상 최대 외교이벤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G20 정상회의와 관련된 일련의 행사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나타났듯 외국의 교과서에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는 나라’ ‘군부통치’ 등 부정적인 내용이 아직 시정되지 않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바로알리기의 계기가 돼야 한다.

특히 이번 회의가 중요한 것은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환율전쟁’ 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국제 현안을 어떻게 조율하는냐에 따라 향후 한국의 위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중국 위안화 문제로 촉발된 환율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열린 IMF 연차총회가 환율전쟁 방지를 위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이제 공은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로 넘겨졌다. 의장국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여러 나라의 의견을 조율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의무가 있다. 내달 우리는 역량을 평가받을 것이다.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준비위원회가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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