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어제 발표한‘2010∼2015년 장기전망’은 우리나라로선 곱씹어보아야 할 내용이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은 둔화하면서 물가는 오르고 고용이 악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꼽힌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제품 가격 상승과 기업의 고용 감소로 이어진다. IMF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이 3.1%를 기록하는데 이어 2012∼2015년 3.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33개국 가운데 최고이다. 실업률도 2012년 3.4%에 이어 2015년까지 매년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와 고용 전망이 어두운데다 경제성장률도 4%대로 예측돼 우리나라 경제의 앞날에 먹구름을 더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니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전통적인 대책은 금리 인상과 재정긴축 등의 수요 관리다. 물가 억제에는 다소 효과가 있지만 투자와 소비, 고용이 모두 감소하는 부작용이 뒤 따른다. 한국은행이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것도 이를 우려해서다. 스태그플레이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상황에 따라 걸맞은 종합대책 수립이 중요하다.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탄력적인 조세정책도 필요하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미리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해야 한다. 구조조정 등은 빠를수록 좋은 처방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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