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단풍 절정기 ‘여성 급성탈모’ 위험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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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전부터 탈모가 시작돼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정주부 박모씨(37세, 여)는 가을만 되면 죽을 맛이다. 친구들은 볼거리가 풍성한 가을 나들이에 들떠 있지만 박 씨에게는 일명 ‘콤플렉스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가을’은 여성 탈모인들에게 괴로운 계절이다. 탈모 때문에 민감한 헤어스타일도 헝클어질 뿐 아니라 부분 가발을 착용해도 마음이 불편하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또한 단풍이 지는 가을에는 여성 탈모도 더욱 심해진다고 하니 가정주부 박씨의 고민이 비단 혼자만의 것은 아니다.

단풍이 지는 가을철 환절기에 심해지는 여성 급성 휴지기 탈모증은 계절적인 변화가 그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지는데, 과도한 테스토스테론은 모발이 자라는데 필요한 단백질 합성을 지연시켜 모발의 성장 기간이 단축되고 모낭의 크기가 축소되면서 일시적으로 탈모의 양이 급증하게 되며 결국에는 모발수가 줄어들게 된다.

때문에 여성 탈모환자라면 특히 가을철에는 두피와 모발 건강관리를 각별하게 신경 써야 한다. 평소 간과하고 있었던 탈모관리의 기본수칙을 다시금 되짚어야 한다.

탈모의 첫 번째 원칙은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탈모가 처음 시작된다면 무엇보다 초기대응이 중요, 탈모 전문클리닉을 찾아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등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탈모클리닉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원장은 "탈모증이 있거나 탈모에 대한 유전력이 있는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나 영양 불균형, 잘못된 식ㆍ생활습관, 중병을 앓거나 출산 등으로 인해 빠졌던 머리카락이 가늘게 나거나 다시 나지 않는 만성 휴지기 탈모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면 탈모전문 클리닉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일시적 탈모의 만성적인 진행을 막는 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고 과도한 학업이나 업무, 경쟁에서 얻은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ㆍ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기혈순환이 저하되고, 순환되지 못한 열이 머리에 몰리고 호르몬 불균형이 심해지면서 여성 탈모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윤원장은 "평소에 탈모를 부르는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상담과 치료를 통해 바꾸고, 두피관리를 통해 두피 환경을 개선해주면 가을철 심해지는 급성 여성 탈모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성에게 아름다움의 조건이 되는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을철 모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근원을 알 수 없는 민간요법이나 잘못 알려진 탈모 상식보다는 탈모전문 클리닉의 치료가 따라야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지키고 탈모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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