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창덕궁 일대 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홍민기 기자

2014년에 창덕궁 일대가 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창덕궁 인근 종로구 권농동, 와룡동 등 돈화문로 일대 14만7860㎡에 대한 재정비를 고시하고 궁중생활사디지털전시관과 돈화문국악예술당이 들어선다고 28일 밝혔다.

전시관과 국악당이 들어설 자리에는 현재 2개의 주유소가 있어 전통적 역사미관 훼손과 전통문화지역의 정체성을 심각히 저해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선후기 정궁인 창덕궁앞 돈화문로는 조선시대 왕이 다니던 길이라 역사의 품격을 높이고 국악․한복․전통공예 등 전통문화와 관련된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할 거점시설이 필요했다.

2개의 주유소 건물은 창덕궁 등 역사적인 지역여건을 감안하여 한옥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설계와 시공사 선정후 2012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 2014년 상반기 중에 완공 예정이다.

'궁중생활사디지털전시관'은 와룡동 5-9 외2필지상에 지하2층/지상1층 연면적 1,700㎡ 규모로 건축비 약 1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신 디지털기술과 전시기법을 활용해 왕, 왕비 등의 궁중생활 모습과 각종 제례 모습을 생생히 재현할 예정이다.

'돈화문국악예술당'은 와룡동 12-2 일대에는 지하3층/지상1층 연면적 1,630㎡ 규모로 건축비 약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공연장, 연습실 및 국악교육체험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이곳은 국립국악원의 모태가 된 이왕직아악부와 판소리, 창극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조선성악연구회가 위치하였던 근대기 전통국악문화의 근거지로 현재도 국악전수소, 국악기점 등 국악과 관련한 시설들이 많이 모여 있다.

한편,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앞에서 종로에 이어지는 ‘돈화문로 일대’는 왕이 행차하던 도로로서 대로-시전행랑-피맛길의 원형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임과 동시에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장소로서 최근 재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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