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연한’ 디스플레이 시대 한국이 주도할 것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해마다 증가

정민호 기자

휴대폰 디스플레이 전자기기는 소형화되지만, 한편으로 더 큰 화면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접거나 말아서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다니다가 필요할 때 펼쳐볼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 뱅크가 조사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0년 약 3400만불에서 2015년 약 25억불, 2020년에는 약 300억불에 달한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액정디스플레이(LCD)나 유기전계발광디스플레이(OLED)에 유연성을 부여하거나 전자종이(e-paper) 등으로 구현된다. 이 중에서도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지난해 세계 OLED 시장을 1위로 선점한 가운데(유비산업리서치 2010 OLED 연간보고서), 몇 년 내에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국내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기존의 딱딱한 유리기판 대신 쉽게 구부러질 수 있는 기판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은 유연기판기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OLED 유연기판 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1992년~1996년까지는 불과 3건에 머물렀으나, 이후 출원이 급격히 증가하여 2008년까지 모두 103건 출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출원인은 엘지화학(10건), 후지필름(5건), GE(4건), Teijin(4건), 삼성 SDI(3건) 등으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소규모 전문업체도 상당수에 이른다. 출원국은 일본(44건), 한국(35건), 미국(17건) 등의 순이다.

한편, 내·외국인 출원비율은 35건(34%) 대 68건(66%)으로 외국인 출원비율이 높게 나타나, 전체 OLED 기술 특허출원의 내/외국인 비율이 65.8% 대 34.2%인 것과 비교하면 유연기판기술에 대한 국내 업계의 출원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유연기판기술에 관한 연구가 일본이나 미국보다 늦게 시작하였지만 관련분야의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고, 우위를 확보한 OLED 패널제조 기반기술과 신소재개발연구에 관한 과학계의 관심이 더하여진다면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대도 우리나라가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