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일과 휴식과 문화가 함께 하는’ <메종 드 미끌리> 오픈

김영주 기자

프랑스 명품 아이웨어 alain mikli를 전개하고 있는 mikli Korea 본사가 “maison de mikli 메종드미끌리”라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그 동안 알랭미끌리 부티크를 마련하기 위한 장소를 물색해 오던 차 알랭미끌리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건축물을 설계하게 된 것이다. 프랑스어로 ‘미끌리의 집’ 이라는 뜻의 이 건물은 사무실과 함께 쇼룸, 미니 갤러리, 스카이 가든, 스튜디오, 주거 공간이 있는 일과 휴식, 문화가 함께하는 다목적 공간이다.

메종드미끌리의 외관은 로고를 형상화 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상징적 컬러라고 할 수 있는 블랙과 화이트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비대칭으로 굴곡져 있어 어느 곳에서 보아도 각각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데, 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패턴을 나타내는 알랭미끌리만의 아세테이트 패턴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2층에는 파리의 부티크를 그대로 재현한 쇼룸이 자리잡고 있다. 산업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디자인 한 안경 진열장과 높은 천장에서 내려오는 샹들리에는 전 세계 부티크의 공통점이다. 거울과 바닥재 역시 프랑스에서 그대로 공수하였다.

쇼룸 옆에는 미니 갤러리가 있어 예술성 있는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자 한다. 현재 인사동 ‘아름다운 차 박물관’에서 전시를 가진 맑은 흙 도예 이성근 작가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지하 1층에는 포토그래퍼 김유철 실장의 Fiesta 스튜디오가 있고 3, 4층에는 풀 옵션 원룸이 있다.

메종드미끌리를 사무실만이 아니라 원룸과 함께 설계한 것은 변화하고 있는 사회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결혼하는 남녀의 평균 연령이 높아져 가고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져 가는 것을 인지해 강남권에서 일을 하며 트렌디한 삶을 지향하는 싱글들을 위한 거주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날씨가 좋은 날 옥상에 올라서면 남산의 능선과 남산타워가 선명하게 보인다. 작은 공원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나무들과 새장을 준비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옥상이라는 단순한 공간을 전시-정원-이벤트가 함께 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스카이 가든과 미니 갤러리는 방송이나 공연 등의 촬영 장소로 이용 할 수 있다.

메종드미끌리는 강남구에서 주최하는 제5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에 선정되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아티움 옆 야외광장에서 건물 사진이 전시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1월 25일에는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가져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많은 손님들을 맞이했다. 알랭미끌리와 스탁 아이즈의 신상품과 함께 도예가 이성근의 도자기를 전시하고, 수작업으로 안경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비디오로 상영 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메종드미끌리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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