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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은퇴 이유 '오른 무릎 시한부 판정'

재경일보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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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온라인]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은퇴 이유가 '오른쪽 무릎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지성은 지난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이후 "내년 아시안컵 이후 축구 국가대표를 은퇴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로부터 그의 은퇴 원인이 알려졌다.

27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박성종씨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맨유 구단의 정기 검진을 받았는데 그 결과 축구 선수의 무릎으로는 5년 정도 버틸 수 있다는 판정이 나왔다"며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장거리 이동이 많이 하면 2년으로 줄어들어 길어야 3년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일반인들은 장시간 비행을 하면 몸이 붓는 현상이 있는데 지성이는 비행기를 타고나면 무릎에 통증이 생긴다"며 "지난 6월 일본-오스트리아-남아공으로 이어지는 강행군 일정으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했고 월드컵 조별예선 3경기 모두 뛸 수 없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3년 3월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활약한 시절 오른 무릎 반월형 연골판 제거 수술을 받았고 맨유에서도 2007년 5월 외측 연골 자가골 이식수술을 받았다.

지난 2004년 9월에는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 이후 물이 자주 차는 현상이 발생했다. 주기도 3년 9개월 - 1년 4개월 - 8개월 - 4개월로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월드컵을 앞둔 스페인전(6월)과 한일전(10월)에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성이는 욕심이 많다"며 강조한 박씨는 "지성이는 본인이 최고의 모습일 때 물러나고 싶어한다. 선수 생활도 앞으로 4년 후에 은퇴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현재 무릎 상태라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뛰는 데는 무리이기 때문에 은퇴해서 더 나은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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