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까도남 현빈, ‘세도남’으로 또 한 번 여심몰이 예감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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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로 개봉을 확정 지은 임수정과 현빈의 이별이야기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서 현빈의 파격적인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전국을 ‘현빈앓이’ 신드롬으로 물들인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까칠하고 도도한 매력으로 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일명 ‘세도남’으로 변신한 것이다. ‘세도남’이란 ‘세심한 도시 남자’ 또는 ‘세심한데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남자’의 줄임말로 최근 현빈이 탄생시켜 이슈가 되고 있는 차가운 도시남자, ‘차도남’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남자를 말한다.

현빈이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통해 선보인 ‘세도남’의 포인트는 임수정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현빈은 다른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임수정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고도 화 한번 내지 않고 오히려 짐 싸는 걸 도와주고, 좋아하던 식당에 저녁 식사 예약을 해 놓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너무나 세심하게 그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동안 대부분 까칠하거나, 도도하거나, 혹은 손이 닿지 않는 동경의 대상이었던 ‘까도남’ 스타일의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현빈은 이번   작품에서 ‘세도남’으로 이전보다 한 발 더 가까워진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올 예정이다.

왠지 나와도 한 번쯤은 사랑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은 남자로 그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여심을 뒤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 정혜>,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 연출과 이름만으로도 믿음이 가는 배우 임수정, 현빈이 호흡을 맞춘, 섬세한 이별의 풍경을 담아낸 멜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와 세심한 배려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 결혼 5년 차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 영화이다. 임수정, 현빈의 멜로 호흡은 물론,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아시아 영화 중 유일하게 진출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3월 3일 2011년 봄의 첫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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