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블로거의 맛집 혹평, 소송감이 될 수있나?

유성호 기자

우리나라에도 진출해 있는 일본식 철판구이 프랜차이즈 ‘베니하나(benihana)'가 쿠웨이트에서 맛에 대한 혹평을 블로그에 올린 블로거와 소송을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소송은 마크 마코울이라는 레비논국적의 평범한 샐러리맨 블로거가 1월 말경 쿠웨이트 베니하나 가맹점에서 접한 치킨요리에 대해 실망 가득한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마크는 “철판 치킨은 매우 질겼고(덜 익었거나 날 것 같은) 맛은 형편없었다. 맛을 내기 위해 셰프에게 데리야끼 소스를 달라고 했지만 주지도 않고...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겠다”며  베니하나 음식과 서비스를 신랄하게 비판한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이에 대해 베니하나 쿠웨이트 점장은 그의 블로그에 반론을 올리면서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협박했고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 블로거에게 1만8000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 첫 심리는 3월 5일에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마크는 “블로그는 즐겁고 행복한 내용만 실어야 하는가. 신문이나 잡지처럼 잘못된 것을 적으면 않되는가. 본보기를 만들기 위해 소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쿠웨이트 법원이 마크와 같은 외국인에게는 비우호적이라며 패할 가능성을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여론은 마크 편이다. 변호사는 마크의 블로그 이웃이 자임을 했고 많은 이들이 그의 블로그에 ‘소비자는 항상 옳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주관적인 ’맛‘을 두고 사업자와 소비자간 다툼이 법정까지 갔다는 자체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소송결과가 블로거들의 표현의 자유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베니하나는 일 프로레슬러 출신 로키 아오키가 1964년 뉴욕에서 첫 점포를 연 이래 전 세계에 출점한 글로벌 프랜차이즈다. 철판 테이블 주위에 손님들이 둘러 앉아 셰프의 묘기와 즉석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