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진출해 있는 일본식 철판구이 프랜차이즈 ‘베니하나(benihana)'가 쿠웨이트에서 맛에 대한 혹평을 블로그에 올린 블로거와 소송을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소송은 마크 마코울이라는 레비논국적의 평범한 샐러리맨 블로거가 1월 말경 쿠웨이트 베니하나 가맹점에서 접한 치킨요리에 대해 실망 가득한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마크는 “철판 치킨은 매우 질겼고(덜 익었거나 날 것 같은) 맛은 형편없었다. 맛을 내기 위해 셰프에게 데리야끼 소스를 달라고 했지만 주지도 않고...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겠다”며 베니하나 음식과 서비스를 신랄하게 비판한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이에 대해 베니하나 쿠웨이트 점장은 그의 블로그에 반론을 올리면서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협박했고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 블로거에게 1만8000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 첫 심리는 3월 5일에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마크는 “블로그는 즐겁고 행복한 내용만 실어야 하는가. 신문이나 잡지처럼 잘못된 것을 적으면 않되는가. 본보기를 만들기 위해 소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쿠웨이트 법원이 마크와 같은 외국인에게는 비우호적이라며 패할 가능성을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여론은 마크 편이다. 변호사는 마크의 블로그 이웃이 자임을 했고 많은 이들이 그의 블로그에 ‘소비자는 항상 옳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주관적인 ’맛‘을 두고 사업자와 소비자간 다툼이 법정까지 갔다는 자체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소송결과가 블로거들의 표현의 자유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베니하나는 일 프로레슬러 출신 로키 아오키가 1964년 뉴욕에서 첫 점포를 연 이래 전 세계에 출점한 글로벌 프랜차이즈다. 철판 테이블 주위에 손님들이 둘러 앉아 셰프의 묘기와 즉석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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