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싸인 김아중, ‘묻지마 사건’ 앞에 흔들리다

‘신념이냐 가족이냐’ 김성오, 잡아넣을 수 있을까?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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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싸인>(제작 골든썸. 아폴로픽처스 | 극본 김은희 장항준 | 연출 김형식 김영민 )의 감아중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첫 단독부검으로 맡게 된 ‘묻지마 사건’을 수사하던 김아중은 해당 사건 용의자가 5년 전 자신의 동생을 가격했던 동일범이라는 사실에 경악한다. 더욱 수사에 매진하던 김아중은 자신이 생각하는 사망추정시간에는 범인에게 알리바이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고민하게 된다. 애초 추정한 시간을 바꾸면 범인을 잡을 수 있는 것! 김아중은 부검 소견 조작의 유혹에 휩싸이고,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동생은 급격하게 상태가 악화된다.

좌충우돌하면서도 박신양(윤지훈 역)의 도움을 받아 진실을 향한 신념을 키워가며 법의관으로성장한 김아중. 그녀가 처음으로 맡은 단독 부검 사건 ‘묻지마 사건’ 때문에 흔들리게 된다. 5년 전 거리에서 정신을 잃은 채 지금까지 혼수상태인 동생, 그리고 지금 동일범이 살해한 여고생까지. 죄없는 여고생을 죽인, 그리고 동생을 이렇게 만든 놈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은 한가지, 범인의 알리바이가 없는 시간을 사망추정시간이라고 부검 소견을 밝히기만 하면 되는 것.

‘과학적인 사실만을 추구한다’는 법의관의 신념을 가르쳐준 인생의 멘토 박신양이 아버지처럼 여기던 송재호(정병도 역)를 잃고 결국 국과수를 떠날 결심을 하게 한 것이 바로 부검 소견 조작. <싸인>은 그런 박신양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했던 김아중이 아이러니하게도 첫 단독 사건에서 부검 소견 조작의 유혹을 맞이한다는 드라마틱한 설정으로 흥미를 더한다. 특히 살인범으로 열연한 김성오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김비서’ 역할 이후로 자신의 이미를 180도 변화시킨 냉철한 살인마 연기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법의관으로서의 신념과 희생자 가족으로서의 안타까움, 기로에 선 김아중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그리고 과연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싸인>의 탄탄한 드라마 트루기. 국내최초 메디컬수사 드라마 <싸인>은 미스터리-서스펜스의 지적 쾌감과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까지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결되지 않은 사건의 수많은 희생자들, 그들에게 남겨진 흔적인 ‘싸인’(Sign)을 통해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천재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수사 드라마 <싸인>은 수목극 1위 왕좌를 지키며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SBS에서 방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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