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저는 서른네 살 이소영입니다” 장나라, 눈물의 나이 고백에 시청자도 같이 울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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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의 눈물 고백에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31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 10회에서 장나라(소영)의 나이와 실명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민서(윤서)의 덫에 걸리지 않고 직접 눈물로 나이 고백을 한 장나라의 예상치 못한 모습에 시청자의 눈과 귀가 쏠린 것.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이날 방송 된 ‘동안미녀’는 시청률 13.9%(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장나라의 위장취업 고백에 힘입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장나라가 울먹이며 나이와 이름을 고백 한 마지막 장면. 시청자들은 ‘동안미녀’ 1회 방송부터 극 중 서른네 살의 장나라가 스물다섯 살로 위장 취업한 사실이 언제 밝혀질까 애간장을 녹여야 했다. 특히 류진(승일)의 마음이 장나라에게 향했다는 것을 눈치챈 김민서가 장나라의 비밀을 먼저 알아채 덫을 놓는 장면들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은 아슬아슬한 드라마 전개에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었던 상황. 김민서는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의 위장 취업 사실을 모르는 어머니와 전 직장 상사 등의 우수사원 표창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준비하고 이들을 회사 창립기념일 행사에 초대해 장나라에게 제대로 된 한 방을 먹이고자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행히 장나라는 김민서가 놓은 덫에 걸리지 않고 회사창립기념일 우수사원 표창을 받는 공식석상에서 “저는 이소진이 아닙니다. 제 이름은 이소영입니다. 그리고 제 나이는 스물다섯이 아니라 서른넷입니다”라고 스스로 나이와 이름을 밝혀 망신을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다니엘과 류진 등 남자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장나라의 고백에 아연실색하는 반응을 보여 순탄치 않은 장나라의 ‘동안미녀’ 성공기를 예고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장나라의 눈물 고백에 가슴이 아팠다는 소감이 줄을 잇고 있다. “장나라가 나이를 밝힐 때 내 심장이 다 두근거렸다”, “장나라가 울먹일 때 눈물이 나 혼났다”, “장나라가 정말 불쌍하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는 등의 시청자 소감이 올라오고 있다.

제작사 측은 “주인공의 나이가 밝혀진 것은 드라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며 “10회의 나이 공개 후 ‘동안미녀’는 터닝포인트를 맞아 새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나라와 최다니엘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말미의 나이 고백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최다니엘은 재차 자신을 거절하는 장나라에게 “정말 아니냐?”며 묻고 장나라는 최다니엘에게 단호히 아니라고 말한 뒤 최다니엘이 상처받고 떠나자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펑펑 눈물을 흘렸다. 여기서 반전이 있었다. 떠난 줄 알았던 최다니엘이 돌아와 “지금 나 때문에 우는 것이냐”며 울고 있는 장나라를 껴안고 행복해 했던 것. 이후 자신감이 붙은 최다니엘은 장나라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며 달달한 ‘초딩커플’의 모습을 보여줬었다. 장나라의 나이 고백과 위장취업 발각이 두 사람 애정전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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