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스위스 프렌즈로 임명된 윤상현의 친환경 스위스 여행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스위스인들에게 한 수 배우다.

민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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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스위스 프렌즈로 임명된 배우 윤상현이 스위스 친환경 여행을 체험하고 돌아왔다.

지난 6월 20일 루프트한자 독일항공편으로 출국,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윤상현은 스위스 기차를 타고 친환경 걷기 여행 및 생태체험을 즐겼으며, 미식여행도 만끽했다고 전했다.

윤상현은 “이번 스위스 여행은 자연과 함께한 여행이었다. 특히 자동차 여행이 아닌, 기차로 곳곳을 다녔고, 휘발유 자동차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친환경 마을도 두 곳이나 다녀왔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대자연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지만, 이 자연을 아끼고 가꾸며 철저하게 보존하고 있는 스위스 사람들에게 더욱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상현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레만호숫가의 라보(Lavaux) 포도밭 속을 걸으며 와인을 시음하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윤상현은 “술은 잘 마시지 않지만, 와인은 가끔 즐기는 편이다. 스위스 와인은 처음인데, 굉장히 산뜻하고 향기가 좋다. 호숫가 언덕에서 어렵게 농사를 짓기 시작하며 만들어진 포도밭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시키기 위해 모든 마을 주민이 똘똘 뭉쳐 성사시켰다고 들었다. 그러한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을 와이너리 주인, 파트릭 퐁잘라씨에게서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차량진입이 금지되어 있는 알프스 마을, 체르마트에서 알프스의 명봉으로 꼽히는 마터호른을 배경으로 5개 호수가 펼쳐진 길을 하이킹 한 윤상현은 “활동을 쉴 때는 매일 등산을 하며 체력과 정신을 단련하고 있다.”고 전하며 빗속에서도 건장한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 카펠교로 유명한 루체른에서는 증기선에 올라 호수 위로 펼쳐지는 석양을 즐기기도 했다. 마침 호수 위로 뜬 무지개를 바라보며 소년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연과 도시가 이렇게 조화로울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정말 오랜만에 바라보는 노을이다. 이 순간 참 경건해지는 느낌이다.”라며 그 동안의 삶을 뒤돌아 보기도 했다.

윤상현은 스위스 수도, 베른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아레(Aare)강에서 래프팅에 도전하기도 했다. “한 나라의 수도인 대도시 한복판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위스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고 전한 윤상현은 자전거로 베른 구시가지를 돌아보기도 했다.

융프라우 지역으로 향한 윤상현은 쉴트호른산의 중턱에 있는 알멘드후벨(Allmendhubel)에서 냉수요법인 크나이프와 노르딕 워킹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빙하가 녹은 물을 걷는 크나이프에서 너무 차가워 망설이던 윤상현은 갑자기 나타난 세인트 버나드 개도 능청스럽게 물 속을 거니는 것을 보고 “알프스에서는 동물들이 더 팔자가 좋다.”고 웃으며 다시 도전하기도 했다.

윤상현은 헬기를 타고 알프스 산악 구조 일일체험에 나서기도 했으며, 맨리헨에서 열리는 봄 맞이 전통 알프스 축제에서 요들송과 민속춤을 배워 보기도 했다.

취리히에서 윤상현은 스위스를 대표하는 미녀 뮤지션, 엘리아나 부르키와 데이트를 즐겼다. 알프호른을 재즈 스타일로 연주하는 엘리아나와 윤상현은 음악인으로서의 공통 화제가 많았다. 내년 여수엑스포에 초대되어 한국을 방문할지도 모른다는 엘리아나에게 “나는 독어를 공부할 테니, 엘리아나는 한국어를 공부해서, 우리 내년에 함께 공연을 해 봅시다.”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취리히가 고향인 엘리아나가 안내해준 취리히 곳곳을 둘러본 윤상현은 “스위스 최대의 도시답지 않게 사람들에게서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그 속에서 일하는 개개인들에게서는 근면하고 성실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위스 정부관광청의 스위스 프렌즈(스위스 친선대사)로 임명된 윤상현은 스위스 정부관광청의 CEO, 유어그 슈미트(Juerg Schmid)씨를 만나 이야기도 나누었다. “한 회사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사람이 행사장까지 땀을 흘리며 직접 걸어와 깜짝 놀랐다. 깊이 파인 웃음 주름 때문에 인상이 무척 좋으신 분인데,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나와도 닮았다 생각이 들었다. 스위스 관광청 대표답게 건강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고, 그것이 일상에서 그대로 드러나는 분이었다. 자신의 신념대로 생활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여행 중 만난 스위스 현지인들이 추측한 윤상현의 나이는 평균 27세. “어려서 참 고생을 많이 했는데 젊게 봐 주셔서 기분이 좋다. 이제 어느 정도 자리도 잡았고, 지금부터는 인생을 좀 즐기며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위스에서 여행을 해 보니,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을 떠나는 것도 인생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번 윤상현의 스위스 여행에 동행한 스위스 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의 김지인 소장은 “실제 지난 8일간 관광이나 쇼핑보다도 스위스 사람들의 자연을 사랑하고 가꾸는 방식에 더욱더 관심을 보이는 윤상현씨를 보면서 환경 보호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 더욱 놀랐다. 사소한 곳에서도 통찰력있게 친환경적인 요소들을 읽어내는 예리한 눈을 가졌다.”라고 전하며,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항상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는 윤상현씨 때문에 현지에서의 일정이 무척 수월했고, 현지인과 교감할 수 있는 부분이 무척 많았다.”고 말했다.

배우 윤상현의 스위스 친환경 여행기는 각 매체와 스위스 정부관광청 홈페이지, 트위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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