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11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전세난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물가불안을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으나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등로 인해 국내외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이 금리 동결 배경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번 금리동결 조치로 인해 기준금리가 장기간 동결되면서 고공 행진하는 물가를 잡기는 어렵게 됐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한은 목표치인 4.0%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주요국 경기의 둔화 지속 가능성, 유럽지역의 국가채무 문제 확산,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경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안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려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이 기준금리 정상화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정상화 속도에는 상당 부분 제동이 걸렸다"고 말했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48.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