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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여향기’ 김선아-이동욱 가슴 절절 이별 선언… 마음과 다른 행동 안타까움 절정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과의 과거사 궁금증↑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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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김선아, 이동욱 커플의 가슴 절절한 이별 선언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 에이스토리) 11회는 시청률 21%를 기록(AGB 닐슨, 수도권 기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종영까지 5횔를 남겨둔 상황에서 본격적인 뒷심 발휘를 가동시킨 셈이다. 연재(김선아)의 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된 지욱(이동욱)이 깊은 충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재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미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지욱은 갑작스레 이별을 선언한 연재의 행방을 쫓던 중 연재가 암에 걸려 투병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믿을 수 없는 충격에 빠진 지욱은 연재를 원망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욱은 “이럴거면..다가오질 말았어야지. 내가 너한테 이렇게 미치도록 빠져들기 전에 했어야지!”고 소리치며 “정말 잔인하구나..너란 여잘 좋아하게 된 내가 미치게 싫다”고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충격에 지욱은 폭풍 음주로 만취하기도 하고 연재의 집 앞을 배회하며 괴로운 마음을 드러냈다. 연재를 만나기 위해 집 앞으로 찾아간 지욱은 “헤어질 수가 없겠다”고 운을 띄운 뒤 “죽기 전에 나랑 연애해보는 게 소원이랬잖아. 그러니까 죽을 때까지 연애하자구!”고 말했다. 이에 연재는 “싫어요! 당신한테 죽어가는 모습, 보여주기 싫다구요”라고 거절했다. 결국 지욱은 눈물을 보이며 “사랑해...사랑한다구”라며 연재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했다. 지욱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없었던 연재는 “그 사랑이 지금 나한텐 사치예요. 거추장스러워”며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연재의 계속된 외면에 분노한 지욱은 은석과 환상의 탱고 공연을 마친 연재를 찾아가 담판을 짓기로 결심했다. 지욱은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연재를 향해 “마지막으로 물을게. 니가 바라는게 뭐야”고 거친 질문을 던졌다. 아무말도 잇지 못하는 연재에게 지욱은 “니가 바라는 게 내가 떠나주는거야?”고 묻고 연재는 어쩔 수 없이 “그래”라고 대답했다. 지욱은 “결국 안된다는 거지. 그래..니가 바라는 대로 해줄게”라고 말하며 연재를 떠났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감춘 채 상처가 되는 말들을 오가는 두 사람의 가슴 절절한 행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아프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눈물이 마를 날 없는 지욱이 불쌍해요” “보는 내내 가슴이 아리네요” “사랑해라고 말하는 지욱의 한 마디가 어찌나 마음 아프게 와 닿던지요” “지욱에게 냉정할 수밖에 없는 연재의 마음이 이해되요”등 ‘여인의 향기’에 대한 소감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은사님인 동명(정동환)을 어렵게 찾게 된 연재의 사연이 그려졌다. 동명은 연재의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이었지만 지금은 교사직을 그만둔 후 작은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 근심 가득한 얼굴로 동명을 찾아간 연재와 그런 연재를 싸늘한 태도로 맞이하는 동명의 표정에서 두 사람의 심각한 과거사가 예고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짜 이별을 선언한 두 사람에게 펼쳐질 파란만장한 이야기 전개가 ‘여인의 향기’의 관심도를 상승시키고 있는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감동과 재미, 메시지와 유쾌함을 안겨주고 있는 SBS ‘여인의 향기’ 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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