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작교 형제들’ 4형제의 4인4색 개성만점 러브스토리… 시청자들 공감백배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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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류수영-주원-연우진 등 4인 4색, 4형제의 개성만점 인생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7일 방송 된 KBS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초록뱀 미디어 제작) 7회분은 시청률 19.9%(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27일 방송된 ‘오작교 형제들’ 7회 분에서는 우리 시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사람들 인 ‘오작교 농장’ 4형제들의 일상이 소소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안겨주었다.  

‘오작교 농장’ 장남 황태식(정웅인)은 까다로운 눈높이 때문에 번번이 맞선자리에서 실패를 맛보다가, 제대로 된 맞선 주인공을 만나게 됐다. 맞선장소로 가다가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맞선녀를 처음 본 황태식은 첫눈에 그녀에게 반하게 됐던 상황.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맞선녀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황태식은 집에 오는 내내 행복한 웃음을 짓고는, 티격태격 거리던 김미숙(전미선)에게 까지 친절을 베풀었다. 김미숙이 “저녁에 뭐 잘못 드셨어요?”라고 물을 정도로 싱글벙글 거리는 황태식은 맘에 드는 상대를 만나서 어쩔 줄을 몰라 하는 노총각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둘째 아들 황태범(류수영)은 견원지간(犬猿之間)같은 팀장 차수영(최정윤)과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면서 복잡한 관계가 됐다. 하지만 하룻밤의 실수라고 생각해버리고 싶은 황태범은 차수영을 번번이 피했고, 심지어 차수영의 기사 아이템을 묵살시키고 특종기사를 내버리는 뻔뻔함을 보였다. 특종보도를 통해 일에 대해 인정받고 싶어 하는 황태범의 모습은 성공에 대해 질주하는 평범한 회사원들의 일면을 리얼하게 그려낸 것. 회식자리에서 가수보다 더 가수 같은 솜씨로 노래를 부르거나 “국장님, 부장님 사랑합니다”라며 술잔을 드는 황태범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셋째 아들 황태희(주원)는 부정입학에 관한 실마리를 찾아 조사하다가 이총경(송기윤)에게 혼이 나고, 지능 수사팀 팀장은 계속해서 황태희를 감시했다. 이총경과 서교수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발견한 황태희는 사격연습을 하면서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심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타고난 의협심과 투철한 직업의식이 빛나는 ‘개념 경찰’ 황태희는 상사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막내 황태필(연우진)은 껄렁껄렁한 백수 청년의 모습을 100% 투영해서 펼쳐냈다. 우월한 기럭지와 탁월한 간지 옷맵시로 쇼핑몰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던 황태필은 ‘청담동 빌딩녀’ 등 좋은 차를 타고, 돈 많아 보이고 명품으로 휘감은 여자들을 발견하면 뛰어가서 접근했다. ‘황태희 경위’라고 신분을 위장하고 거짓 명함을 돌린 황태필은 “당신 같은 사람을 범죄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며 경찰인 자신에게 전화를 하라고 여자들을 꾀어냈다. 신종 수법으로 여성들을 꼬여내며 허울 좋은 언변을 술술 늘어놓는 황태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폭풍 웃음을 터트렸다.

시청자들은 “어쩌면 4형제가 저렇게도 제각각 다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명, 한명 뚜렷한 개성과 다양한 삶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는 것이 우리네 인생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류수영과 주원은 분야는 다르지만 참 자신의 일에 열심인 것 같다. 나머지 두 형제도 그랬다면 대박이었을 텐데...드라마가 아니라 리얼리티 인 것 같다”며 “정웅인과 연우진의 실감나는 연기는 정말 최고다. 특히 정웅인과 연우진은 우리 동네에서 자주 만나는 동네 형들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있다”,며 4인 4색 형제들에 대한 소감을 쏟아냈다.

그 외 7회 분에서는 백자은(유이)에게 아버지 백인호(이영하)가 부정입학을 시켰냐고 추궁하던 황태희가 백자은에게 따귀를 맞는 장면이 담겨졌다. 백자은은 ‘오작교 농장’이 백인호의 소유라고 적힌 각서를 잃어버리고 ‘오작교 농장’에서 쫓겨났던 상황. 집도 없고, 친척 하나 없는 백자은은 황태희를 찾아가 ‘오작교 농장’을 반이라도 돌려달라고 애원했다. 황태희는 실종된 아버지 백인호를 찾기 위해 구조비용을 구해야 한다는 백자은의 말에 백인호가 서교수에게 명품시계를 줬고,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백자은은 부들부들 몸을 떨며 황태희의 뺨을 때렸고, 두 사람의 날카로운 대립이 예고됐다. 8회 분에서 백자은과 황태희의 날선 대립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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