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무한변신’ 유이, 실감나는 ‘만취녀’ 변신… 경찰서 진상 ‘떡실신녀’ 등극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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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형제들’ 유이가 실감나는 ‘취중연기’를 선보이며 ‘만취녀’로 변신한다.

유이는 오는 4일 방송될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초록뱀 미디어 제작) 10회분에서 술에 만취해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심지어 ‘떡실신’까지 하게 되는 완벽한 취중연기를 펼쳐낸다. 유이는 ‘봉두난발’을 한 채 난동을 부리면서 지구대를 뒤집어엎는가 하면, 제대로 발음을 못할 정도로 혀 꼬부라진 연기를 선보이며 경찰서 ‘진상 떡실신녀’로 등극한다.

극 중 ‘오작교 농장’ 각서를 분실하고 농장에서 쫓겨난 백자은(유이)은 부정입학 루머로 인해 경찰에서 조사까지 받게 되자 괴로움이 극에 달하게 된다. 특히 ‘오작교 농장’ 각서를 잃어버린 게 아니라 누군가 가져갔다고 믿고 있는 백자은은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원성을 토해내며 술에 취해 소동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지구대로 끌려오지만, 여전히 술에 취한 채 온갖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

지난 26일 경기도 분당의 한 지구대 안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유이는 술 한 방울 입에 대지 않고 강도 높은 취중연기를 리얼하게 표현했다. 유이가 머리까지 산발하고, 소주 너 댓 병은 먹었음직한 발음으로 대사를 읊어나가자 스태프들은 “진짜 술을 마신 것이 아니냐”고 물었을 정도였다는 귀띔. 지구대 안에서 7-8시간 동안 계속 되는 촬영 동안 촬영을 시작하기만 하면 저절로 꼬여지는 유이 발음에 스태프들은 “역시 타고난 연기자”라며 극찬을 했다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경찰서와 지구대의 경우 24시간 실제 업무가 진행되는 상황. 경찰들의 오고가는 무전 소리도 끊이지 않고 들려오는 등 생생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실감나게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평소 소주 3잔 정도가 주량이라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는 유이에 대해 관계자는 “유이가 만취 상태에서 담겨져야 하는 감정을 살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했다”며 “취중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영화나 드라마를 찾아보고 공부도 많이 했다. 특히 사람들을 좋아해서 술자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경험들이 우러나와 연기로 완성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유이가 연기에 대해 욕심이 많아 자신이 망가지는 것은 상관없이 ‘드라마가 먼저고, 백자은이 먼저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장면들은 물론 술에 취해 진상을 부리는 장면까지 최고의 연기를 펼치기 위해 열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술 한 모금 입에 대지 않고도 실감나는 만취 연기를 펼치는 유이 덕분에 촬영장이 더욱 붐업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백자은이 받았던 괴로움과 스트레스가 만취 상태에서 표현되는 장면인 만큼 백자은의 힘들고 괴로워하는 심경이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유쾌상쾌통쾌한 가족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은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력, 연기자들의 환상 호흡을 통해 행복한 가족드라마가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지난 8회 분에서는 ‘오작교 농장’ 각서를 분실하고 농장에서 쫓겨난 백자은이 부정입학 의혹 때문에 경찰서에 출두하는 과정에서 마침 이곳을 찾았던 박복자(김자옥)와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는 장면이 담겨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백자은은 과연 ‘오작교 농장’에 다시 입성할 수 있을 지, 박복자는 다시 백자은을 받아들이게 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초록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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