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국 규제로 7월 희토류 수입가격 4~5배 폭등... 국내 관련 산업 타격

조영진 기자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하이브리드·전기차 자동차배터리와 반도체, LCD, 고효율 전구 등 첨단 기기에 사용되는 희토류의 수입량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수입가격은 1년전보다 4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의 경우는 5배 이상 폭등했다.

이러한 가격 폭등은 중국 정부의 희토류 대외반출 규제강화 정책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IT, 자동차 등 국내 산업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관세청이 집계한 '7월 희토류 등 희소금속 수입동향'에 따르면, 희토류 수입물량이 7월 222t에 그쳐 작년 같은달보다 31.5% 줄고, ㎏당 가격은 71.19달러로 무려 438.5%나 폭등했다.

특히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7%, 우리나라 수입물량의 78%를 차지하는 중국산의 7월 단가가 70.04달러로 작년 7월보다 551%나 폭등했다.

희토류 수입량은 4월 411t, 5월 306t, 6월 278t으로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단가는 4월 51.06달러, 5월 48.43달러, 6월 65.08달러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중국이 최근 수년간 희토류 대외반출 규제강화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국내산업의 대내·외 경쟁력에 장기적으로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희토류와 함께 10대 희소금속인 마그네슘도 수입량은 1061톤으로 4.9% 줄었지만 ㎏당 가격은 3.26달러로 19.6% 올랐다. 몰리브덴(8.3%), 텅스텐(63.6%), 인듐(35.1%) 등의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망간(-5.2%), 코발트(-15.7%), 티타늄(-12.2%), 리튬(-10.3%), 크롬(-12.2%) 등은 가격이 내렸다.

지난해보다 63%나 올라 가격이 1kg당 64.74달러에 달한 텅스텐의 경우, 중국산이 8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가격은 91%나 올랐다.

가격이 19.6%나 오른 마그네슘도 중국산이 99%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청은 "중국 주도하에 전 세계적으로 가열되는 자원경쟁에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볼리비아 광산 채굴권 확보 등 수입선 다변화 노력은 국내 연관 산업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