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 대통령, 빌 게이츠와 '조찬회동'... ‘개발도상국 지원’ 논의

안진석 기자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시애틀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트프(MS) 명예회장과 조찬을 하며 환담했다.

이 대통령과 게이츠 명예회장의 이번 만남은 지난 2008년 5월과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 이어 세 번째로, 다보스포럼 이후로는 20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빌 게이츠 회장에게 “다보스 포럼에서 우리가 만나 약속했던 에티오피아 봉사를 다녀왔다”면서 “사실 시간상으로 불가능했지만 (빌 게이츠 회장의) 뜻을 이해해 갔고,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빌 게이츠 회장은 “대단하다(It’s fantastic)”고 반기며 “에티오피아는 발전 과정에 있고 그 나라 대통령이 농업과 여성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조찬에서 게이츠 명예회장이 지난 2008년 7월 이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활동에 전념하면서 보건ㆍ개발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음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국이 공적개발원조(ODA) 공여국으로서 올해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 명예회장은 게이츠 재단의 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국제 보건ㆍ개발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 및 한국 정부와 재단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대통령과 게이츠 명예회장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을 돕는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게이츠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아프리카의 빈곤퇴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고, 게이츠 재단과 공동으로 에티오피아를 대상 국가로 선정하고 아프리카 빈곤퇴치 모델을 만드는데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를 방문,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서쪽으로 1시간15분 가량 떨어진 해발 2천800m 고지대의 가난한 농촌 마을인 ‘가레 아레라’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게이츠 명예회장은 2008년 5월 방한시 대통령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한국의 경제발전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등에 자문을 해오고 있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질병ㆍ빈곤 퇴치, 교육지원 등을 펼치는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