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두우 前청와대 수석 구속수감... 金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 나네요"

부산저축銀서 로비청탁 억대수수 혐의

안진석 기자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27일 부산저축은행그룹 측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기소)씨로부터 구명 청탁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김두우(54)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구속수감했다.

김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이숙연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11시30분께 영장이 발부되자 자정 무렵 대검 청사에 대기하고 있던 김 전 수석을 호송 차량으로 서울구치소에 이송했다.

김 전 수석은 대검 청사를 나서면서 `로비 청탁받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는 나네요"라고 답했으며, `금품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무죄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박씨에게서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검사를 무마하고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 대가로 상품권과 골프채 등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김 전 수석은 현 정부 초기인 2008년 청와대에 합류해 정무2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메시지기획관,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으며, 검찰에서 소환통보를 받은 지난 15일 사표를 내 수리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