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다음·NHN·KT·지적공사, '한국형 구글어스' 프로젝트 참여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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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다음(DAUM), NHN, KT, 대한지적공사 등 4개사가  '한국형 구글어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국토해양부는 '한국형 구글어스'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운영 사업에 참여할 기업으로 다음(DAUM), NHN, KT, 대한지적공사 등 4개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 인해 국토부가 구축 중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을 시장친화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플랫폼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프로젝트란 국가가 1995년부터 축적한 방대하고 다양한 공간정보를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에서도 쉽고 비용부담 없이 이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줄할 수 있도록 웹 기반의 공간정보 활용체계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구글어스보다 월등한 해상도 8~12㎝의 3D 지도와 항공사진 등을 민간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최근 IT·모바일의 발전으로 공간정보는 국민생활과 국가경제의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는데, SNS·소셜커머스를 비롯한 대부분 어플리케이션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일본 등의 공간정보시장이 연 30% 이상 성장하는 등 세계 공간정보산업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또한, 구글맵스가 유료화 됨에 따라 지난 8월 30일 구글맵스를 무료로 사용하던 일부 기업에 셧다운(서비스 중단)계획을 통보하면서 국내 100여개 기업들이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는데, 이는 공간정보가 기업경영에도 밀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대한 대응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사전에 인지한 국토부는 금년초부터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을 운영할 민간 주도의 전문 운영기구를 비영리법인 형태로 설립키로 하고 3개월 동안 참여 회사를 모집한 결과 다음 등 4개사를 적격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그동안 국가공간정보의 민간활용을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이 꾸준히 시도되었으나, 원시자료의 판매·제공에 그쳐 시장친화적인 공간정보 제공서비스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들 회사는 운영기구에 이사 자격으로 참여해 민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플랫폼 서비스 개발에 적극 동참하게 된다.

국토부는 다음달 초 4개사와 함께 비영리법인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법인 설립을 마치기로 했다.

새로 구축하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환경을 모두 공개하는 '오픈 API(Open-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체계로 만들어지며 국가가 보유한 각종 부동산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3D모델(해상도 8∼12cm)을 기반으로 서비스해 나감으로써 기존의 서비스와의 차별성도 확보할 계획이다.(구글의 3D 해상도는 15∼50cm)

국토부에 따르면 이 플랫폼의 서비스로 게임, 영화, 관광, 부동산,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나 2015년까지 2만2천명, 2020년까지 6만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번 민간출연의 유치는 출연기업에게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콘텐츠·미디어 개발 등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고, 국토부는 출연기업의 선도적인 역할로 국가공간정보가 국가경제의 근간으로 확산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되어 출연기업과 정부가 모두 이로운 윈-윈(win-win)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IT와 모바일의 발전으로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최근 구글맵스의 유료화로 국내 기업들이 어쩔 수 없이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오픈플랫폼을 내년부터 시범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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