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스마트폰 OS 시장, 애플-구글-MS 3강 구도되면 국내 업체 유리"

서성훈 기자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MS의 윈도폰이 경쟁하고 있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애플 1강 체제가 되거나 구글이 부상해 애플과 2강 구도를 이루면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불리해져 MS의 부상을 통한 애플-구글-MS 3강 구도가 가장 좋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펴낸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전망과 국내산업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 MS가 경쟁하는 스마트폰 OS 시장 구도가 ’1강2약’ ’2강1약’ ’3강’ 중 어느 형태로 바뀌느냐에 따라 국내 업체의 명암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애플의 입지가 지금보다 더 강화돼 ’1강2약’ 구도가 되면 그동안 국내 부품산업에 크게 의존해왔던 애플이 부품조달 다변화 전략을 꾀하게 돼 국내 부품업계가 시련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2강1약’ 구도가 되면 입지가 강화된 구글이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나 LG전자보다 지난달 인수한 모토로라 모빌리티 활용을 높일 가능성이 커 국내 업체에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국내 업체에 가장 좋은 체제는 ’3강’ 구도”라며 그 이유로 “이렇게 되면 구글이 모토로라 위주의 생산전략을 구사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어 현 시점에서는 스마트폰 OS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의 생산역량을 확보·유지하는 것이 최선임을 지적하고, 이를 위해서는 삼성·LG·팬택 등 3개 업체가 공동으로 구글·MS에 대처해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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