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 "R&D 인력 중 소프트웨어 인력 비중 70% 늘릴 것"

박우성 기자

애플과의 특허 분쟁과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등으로 인해 IT분야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계속해서 소프트웨어 기술ㆍ인재 확보와 경쟁력 제고를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전체 연구ㆍ개발(R&D) 인력 가운데 소프트웨어 부문의 비중을 50%에서 70%로 늘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1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김진형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담화를 나누는 가운데 삼성측은 삼성전자의 경우 소프트인재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소프트웨어 인력이 2만5천명으로 개발 인력의 50%를 차지하는데 추세로 볼 때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는 데 고충이 많다는 것이다.

국내 대학에서 이들 인력을 공급하지 못하는데다 학생들이 '대기업에 가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는 인식 때문에 대기업 입사를 꺼리고 벤처기업이나 게임업체 등을 선호하기 때문에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돼 인도 등에서 인력을 데려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하반기 공채부터 신입사원 채용 때 소프트웨어 직군을 별도로 뽑고 있으며, 여러 대학과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역량 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선발 방식을 개선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우리나라 경쟁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그 원인으로 '활용과 투자가 저조하다'는 점을 꼽았다.

정보기술(IT) 인프라는 강국이지만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소프트웨어가 지식산업임에도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소유 및 거래와 관련한 권리에 무지해 소프트웨어 사용권만 사놓고도 제삼자에게 배포ㆍ대여하는 일조차 일상화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사회가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잘 될 수 없으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모바일 부품 1위 생산국이고 인터넷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 강국인 우리나라가 모바일 앱 분야에서는 글로벌 스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