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00개 기능 추가 iOS5 사용해보니... "핸드폰 새로 산 느낌"

박우성 기자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모바일 기기의 새 운영체제(OS)인 iOS5의 업데이트가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에 시작됐다.

iOS5는 이른바 '탈옥폰'의 편의 기능을 상당 부분 흡수, 탈옥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탈옥(jailbreak)'이란 제한됐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iOS 시스템을 해킹 및 조작하는 것을 말한다.

iOS5는 특히 아이메시지와 카메라 기능, 알림 기능, 트위터 통합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하지만 iOS5의 가장 핵심적인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평가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앞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을 사용해가면서 점점 더 실효성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기타 추가되었다고 하는 200가지의 기능도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속속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200개의 기능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도 실감하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일단 iOS5를 설치한 이들은 "핸드폰 새로 산 느낌이다", "알림 기능과 카메라 기능이 마음에 든다", "아이메시지 좋다", "키보드 기능이 좋아졌다", "속도가 빨라졌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앱이 잘 보이지 않는다", "200개 기능이 추가됐다는데 뭐가 바뀐 건지 모르겠다", "이전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등의 의견도 있고,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다.

◇아이클라우드에 편리하게 저장

iOS5 업그레이드가 실시되면서 아이클라우드(iCloud)도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아이클라우드는 iOS5의 핵심이며, 'PC 프리', '포스트 PC' 시대를 열 중요한 기능이다.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과 사진, 전자책, 음악, 동영상 등 콘텐츠는 물론 연락처와 일정, 이메일까지 자동으로 애플의 클라우드 서버로 저장돼 모든 애플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가 별도로 백업하지 않아도 와이파이 상태에서 매일 자동으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의 저장공간은 5GB이며 30일간 저장을 무료로 지원한다. 하지만 용량을 추가하거나 보관기간을 늘리려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아이메시지

'아이메시지(iMessage)'는 '카카오톡'처럼 iOS5 사용자끼리 메시지를 무료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의 모바일 메신저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별도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거나 설정할 필요가 없어 더 편리해졌다.

또 아이메시지는 사진·동영상·주소록·위치 등도 손쉽게 보낼 수 있어 다른 메신저보다 유용하며, 특히 콘텐츠를 사용자 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기본 문자메시지 기능과 완전히 통합돼 있어 단순히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사용하면, iOS5가 상대방도 같은 운영체제인지 알아서 확인한 다음 iOS5끼리의 메시지는 아이메시지로, 나머지는 이동통신사의 문자메시지로 보낸다. 이때 주고받는 메시지가 아이메시지인지 이동통신사의 문자메시지인지는 화면에 색깔로 구분된다. 이용자들은 평소처럼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면서도 메시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또, 전화 기능이 없어 문자메시지를 쓸 수 없었던 아이팟터치나 일부 아이패드에서도 아이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다.

◇잠금화면에서 바로 알림

그동안 아이폰은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잠금화면에서 일정이나 각종 알림을 확인하는 기능이 없어 불편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 때문에 아이폰을 '탈옥'해서 이 같은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iOS5는 '알림센터'라는 이름으로 이 기능을 흡수해 '탈옥폰' 이용자들이 더 이상 탈옥을 하지 않고 순정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업데이트를 한 이들 가운데서는 알림 기능이 제일 좋아졌다는 호평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불편했던만큼 개선으로 인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알림센터는 일정과 이메일, 문자메시지, 부재중 전화 등 다양한 알림을 잠금화면에 표시해준다. 예전에는 일일이 잠금을 해제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야 볼 수 있었던 것을 초기 화면에서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이전 버전에서는 아이폰으로 웹서핑을 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있을 때 전화나 새로운 알림이 오면 화면을 가려 불편했지만, iOS5에서는 이런 알림이 화면 맨 윗부분에 나타나 하던 일을 방해하지 않는다.

'미리 알림' 기능도 추가돼 아이폰이 일정과 할 일(To-do)을 관리하는 개인 비서 역할까지 하게 된다. 이용자가 설정해 놓은 매체를 정기 구독하게 해주는 ‘뉴스가판대’도 새로운 기능이다. 아이콘에서 새롭게 업데이트된 신문이나 잡지 등이 나타나 이러한 서비스들을 이용하는데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치기반 알림도 추가돼 특정 장소에서 해야 할 일을 지나치지 않고 할 수 있게 됐다. 가령 귀갓길에 슈퍼마켓에 들러 우유를 사려고 했다면, 이를 등록해 슈퍼 근처를 지나갈 때 아이폰이 알려주도록 할 수 있다.
 
◇트위터 통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유명한 트위터도 아이폰에 완전히 통합됐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기본 내장된 웹브라우저(사파리), 유튜브, 지도는 물론, 서드파티가 개발하는 앱까지 트위터와 통합되거나 통합될 수 있다. 이전에는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려면 카메라 앱을 실행해 사진을 찍은 다음, 트위터 앱을 다시 실행해서 찍은 사진을 선택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iOS5로 업데이트한 뒤에는 카메라 앱에서 사진을 찍은 다음 곧바로 보낼 수 있다. 사진뿐 아니라 웹페이지, 유튜브 동영상, 지도 등 다양한 기본 앱에 트위터 기능이 추가됐다. SNS를 많이 이용하는 이들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카메라 기능

잠금화면에서 곧바로 카메라 앱을 실행할 수 있어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반드시 터치로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음량 조절 버튼을 사용해서 찍을 수 있도록 바뀌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찍은 사진을 자르거나 회전시키고 보정하는 기능이 추가돼 사진 편집을 위해 별도의 앱을 내려받아야 했던 불편함도 없어진 것도 편리하다.

이전에는 잠금 해제를 한 뒤, 사진 아이콘을 선택해 촬영을 해야 했고, 여기에 비밀번호 등으로 보안을 한 경우에는 비밀번호까지 입력해야 하는 등 사진을 한 번 찍기까지는 꽤 불편한 과정을 겪어야 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개선이 이뤄졌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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