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얼어붙었던 청년층 고용시장에 훈풍 불어... 취업자 늘고 고용율 높아져

15~29세 취업자 2개월 연속 증가... 7년만에 처음

유혜선 기자
청년층의 취업자 수가 두달 연속 증가하고 고용률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청년층의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의 9월 취업자 수는 383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천600명 증가했다.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8월 3만9천700명 증가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층의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은 2004년 9~11월 3개월 연속 증가한 이래 7년만에 처음이다. 청년층의 인구가 올해 들어 다달이 전년 동월 대비 10만명 이상 감소한 상황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주 취업 연령층인 25~29세의 취업자 수가 9월에 작년 같은 달보다 1천100명 늘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 2009년 9월엔 12만9천800명, 지난해 9월엔 5만8천100명 감소했었다.

15~19세 취업자 수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9월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5천100명 늘었다. 9월 증가폭으로는 통계가 작성된 1982년 이래 역대 4번째로 높다. 20대(20~29세) 취업자 수가 2만3천500명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청년층 취업자 증가세를 15~19세가 이끈 셈이다.

15~19세 취업자엔 재학 중 아르바이트생 등이 포함되지만, 최근 들어 기업들이 고졸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의 고용률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15~29세의 9월 고용률은 40.1%로 3년 만에 40%대로 회복했다. 9월 고용률을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2008년 9월 41.0%에서 2009년 9월 38.9%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 9월엔 39.6%까지 내려갔다.

특히 주 취업 연령층인 25~29세의 고용률이 괄목할 만하다. 이 연령층의 9월 고용률은 70.9%로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당시인 2008년 9월의 69.1%보다 높다.

반면 20대 초반(20~24세)은 취업난을 대비해 졸업을 늦추려는 현상에 따라 고용률이 내리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수석연구원은 "20대 초반은 학교에 머물려는 탓에 고용률이 하락했지만 25~29세는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상반기 대기업의 상황이 좋아 민간에서 채용을 많이 하고 코스모스 졸업자들도 눈높이를 낮춰 하향 취업하려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