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지문·얼굴·홍채 등 이용한 국산 생체인식정보보호기술 국제표준 채택

박우성 기자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국산 생체인식 정보보호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7일 한국 연구진이 표준화 작업을 주도한 생체인식 정보 보호 기술이 10-14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정보보안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ISO·IEC JTC1·SC27)에서 국제 표준으로 채택다고 밝혔다.

생체인식 기술은 지문·얼굴·홍채 등 개인의 신체적 특징이나 서명 및 음성과 같은 행동학적 특성을 이용해 개인을 인식하는 기법이다.

이번에 채택된 기술은 지문, 얼굴, 홍체 등 생체 인식 정보의 수집, 저장, 전달, 폐기 시 이를 보호하기 위한 정보보호기술로, 인터넷을 이용한 금융거래나 전자상거래에서의 개인 인증 뿐 아니라 기업 정보보호를 의한 출입통제 시스템, 전자여권을 통한 출입국 관리서비스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생체인식 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지만 이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표준이 없어 국제적 적용에 많은 제약이 따랐다"며 "우리나라가 주도해 국제표준을 도출함으로써 국내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생체인식정보 보호기술의 국제 표준화 작업은 전명근 충북대학교 교수와 이필중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기술표준원은 손금 인식, 위조지문 탐지기술 등 국내 생체인식 기술의 국제 표준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가 발표한 '2009년 국내 지식정보보안산업 시장 및 동향 조사'에 따르면, 생체인식 제품의 2009년 매출액은 733억원으로 2008년(591억원)보다 23.9% 증가했다. 오는 2014년에는 1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KISIA 측은 내다봤다.

또 지난 9월 개인정보보호법 발효와 함께 생체인식 정보에 대한 보호기준도 함께 마련, 향후 개인정보보호법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표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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