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가입률 1.6% 불과한 휴대폰 선불요금제 활성화 추진

박우성 기자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가입률이 고작 1.6%에 불과한 휴대전화 선불요금제가 활성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계획적인 통신 소비를 통해 국민들이 통신요금을 아낄 수 있도록 해주는 '선불요금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후불 요금제를 사용하던 휴대전화 그대로 선불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서 선불요금제에 가입하거나 잔액을 충전할 수 있다. 또 선불 스마트폰도 나올 예정이다.

방통위는 "선불요금제는 기본료가 없거나 저렴해 소량 이용자에게 유리하지만, 이용이 불편하고 홍보가 부족한 등의 이유로 가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47%에 크게 못 미치는 1.6%에 불과하다"며 선불요금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선불제 가입자들은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직접 가야만 가입과 충전을 할 수 있는 불편을 겪고 있어 고객들이 가입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방통위는 올해 안에 온라인 고객센터에서도 선불제에 가입할 수 있게 하고, 충전 방식을 선불카드 구매 외에도 온라인 충전과 은행이체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선불카드 판매장소도 내년 하반기에는 편의점 등으로 확대한다.

방통위는 또 선불제가 '세컨드(2nd)폰' 시장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1인당 1회선으로 제한된 선불제 가입 요건을 내국인에 한해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음성과 단문메시지(SMS)에 국한됐던 선불제 서비스 범위는 무선인터넷과 멀티메시지(MMS) 등으로 확대하기로 해 이통사들은 올해 말부터 선불 데이터정액제를 출시하고, 선불 스마트폰도 출시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동통신 재판매(MVNO)가 활성화하면 선불제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기존 이통사와 MVNO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지난 7월부터 이통사 망 대여에 대한 적정 도매제공 대가를 산정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단말기 블랙리스트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선불제용 단말기 보급 대책을 마련했다.

또 내년 3월에는 선불과 후불, 선불과 선불 간 번호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해 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유심(USIM; 범용가입자인증모듈) 칩만 갈아 끼우면 기존에 보유한 단말기를 선불·후불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선불제의 장점과 이용법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사용을 유도하고, 선불제 가입 거부 등 부당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통사의 영업행위를 감시하며, 이동전화 가입자 수를 선·후불로 분리해 발표함으로써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