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일부 유명 백화점과 대형마트 즉석판매식품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대형유통점의 식품관리 실태 조사 결과, 조사대상 6개 유통점의 36개 델리식품 중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크랩크래페, 롯데마트 청량리점의 연어초밥, 홈플러스 월드컵점의 연어초밥 등 3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Listeria monocytogenes)이 검출됐다.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수반되며 메스꺼움,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증상이 나타난다.
소비자원이 델리식품매장 냉장진열대의 온도 측정 결과, 조사대상 백화점 3곳 모두와 마트 3곳 중 1곳이 적정온도(10℃ 이하)를 위반했다. 업체별로는 롯데백화점의 위반율이 33%로 가장 높았다.
또한 세균의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조리공간을 확보하고 식기세척실을 분리하는 등의 시설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주방면적은 조사대상 업체 중 현대백화점이 5.7㎡로 가장 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조사대상 점포 모두 식기세척실을 분리운영하고 있지 않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업체에 즉석판매식품의 원재료 취급ㆍ조리ㆍ보관온도 등 전반의 과정에 대한 위생적인 관리를 촉구하며 개선토록 하고, 향후 유통점 내 즉석판매식품매장에 대한 조리장 시설 권장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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