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팬택 채권단, 팬택 워크아웃 졸업안 전격 합의

박우성 기자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팬택 채권단이 팬택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안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박병엽 부회장이 휴식을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이다.

재계에서는 채권단을 압박하기 위해 박 부회장이 사퇴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했었다.

박 부회장의 돌연 사퇴에 크게 당황한 채권단이 사태를 조기 수습하기 위해 하루만에 워크아웃 졸업안을 전격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팬택은 워크아웃 개시 4년8개월만에 완전한 경영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한 11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팬택 채권단은 2천138억원 규모의 워크아웃 채권을 '신디케이트론'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워크아웃 졸업안에 합의, 이를 팬택 측에 통보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 은행이 같은 조건으로 차입자에게 융자해 주는 중장기대출로, 워크아웃 채권이 신디케이트론으로 전환되면 팬택은 워크아웃을 자동으로 졸업하게 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 금융기관들이 모두 워크아웃 졸업안에 동의했으며 형식적인 절차만 남아있어 이달 내 워크아웃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207억원의 개별담보를 신디케이트론에 필요한 공동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팬택은 2007년 4월 유동성 위기를 맞아 워크아웃을 개시한 지 4년8개월만에 워크아웃 상태에서 벗어나 외부 간섭 없이 독자적인 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팬택의 금융기관 채무액은 4천500억원 규모로, 워크아웃에 참여한 11개 은행이 2천138억원의 협약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천362억원 어치의 비협약채권은 중소 금융기관들이 가지고 있다.

비협약채권 2천362억원은 회사 보유자금과 미래 매출을 담보로 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 등을 통해 팬택이 자체적으로 상환하기로 했다.

팬택 관계자는 "회사가 완전한 경영 정상화의 길에 들어서게 돼 기쁨을 감출 수 없다. 앞으로 임직원이 더욱 노력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