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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미디어-펀박스, 박봉성 원작 <마법의 손> 드라마화 결정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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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로 유명한 故 박봉성 화백의 또다른 만화 <마법의 손>이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
 
방송 영화 관련 콘텐츠 제작사 판타지오미디어는 13일 “최근 원작만화의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한 드라마제작사 ㈜펀박스와 손잡고 드라마 <마법의 손>(가제)를 공동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설립된 판타지오미디어는 배우 하정우, 지진희, 염정아, 정겨운, 이천희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회사 ㈜판타지오의 자회사이고, 펀박스는 드라마 <파스타> <황진이> <주몽> 등으로 유명한 올리브나인의 실무진들로 구성된 드라마 외주제작사다.
 
두 제작사는 지난 8일 <마법의 손>의 공동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원활하고 투명한 제작 진행을 위해 이달 내로 특수목적회사(SPC)인 ‘마법의손문화전문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원작만화의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했으며, 내년 중반기 방송을 목표로 기획안과 대본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궁중요리의 정수를 이어온 한국 최고의 음식명가 수라궁을 배경으로 그 요리의 명맥을 이어온 두남자 최강타와 엄동호의 극적 대결구도를 그린 <마법의 손>은 지난 2004년 발간돼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한국만화계의 보석 같은 작품이자, 2005년 타계한 박봉성 화백의 생애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박화백 작품이 드라마화된 것은 <아버지>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음식에 관한 휴먼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허영만 화백의 <식객>과 극한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치열한 대결구도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타짜>나 <쩐의 전쟁> 등의 분위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마법의 손>은 연재 당시 ‘시종일관 힘으로 밀어붙이는 마초적인 스토리라인과 강렬한 그림체, 거친 사내들의 운명을 건 싸움,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은 전장 속의 꽃처럼 아름답다’는 평을 받으며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판타지오미디어 문용성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고 박봉성 화백은 1980년대 재벌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한국 현대만화의 전성기를 이끈 장본인이다. 박화백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 <마법의 손>을 드라마로 개발 제작하기로 한 것은 음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시청자들의 구미에 가장 잘 맞는 콘텐츠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거기에 인물 중심의 기막힌 스토리가 강한 긴장감을 자아내기 때문에 기존의 음식 드라마와 차별화된 작품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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