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영광의 재인> 시청자들 웃고 울리며 가슴 벅찬 감동으로 마무리

마지막회 시청률 20.9%(AGB닐슨 수도권기준)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돌파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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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목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청춘들의 꿈과 희망 찾기 대장정을 선보였던 ‘영광의 재인’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8일 23회-마지막 회 2회 연속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은 AGB닐슨 수도권 기준으로 23회 21.7%, 마지막 회에 20.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던 ‘영광의 재인’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화려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 회 방송에서는 상처투성이 청춘이었던 김영광(천정명)-윤재인(박민영)-서인우(이장우)가 좌절과 역경을 딛고 자신들의 오랜 꿈을 실현하며 행복해지는 모습을 담아냈다.

김영광은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한국시리즈 9회 말 투아웃에서 홈런을 치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윤재인은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명랑하고 유쾌한 간호사로 자리매김하며 숙원을 이뤄냈고, 서인우는 거대 드래곤즈 구단주 대행을 맡고 거대상사 전략기획실에 들어가는 등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다가갔다. 악행을 저지르며 윤재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던 서재명(손창민)은 죽음을 맞이했고, 야망을 드러내며 대표 자리를 꿰찬 서인철(박성웅)은 김경주(김연주)의 비리 폭로로 체포되며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그런가하면 김영광은 윤재인에게 “내가 홈런왕이 되면 나한테 시집올래?”라는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하며 아름답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좌절을 겪은 청춘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을 그려냈던 ‘영광의 재인’.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기쁨, 분노와 슬픔을 한꺼번에 주었던 ‘영광의 재인’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스포츠, 멜로, 사랑, 복수, 출생의 비밀, 가족, 미스터리, 코믹 등 많은 요소가 복합된 신개념 ‘명품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 전국민 공감드라마 완성!
‘영광의 재인’은 야구선수인 김영광과 서인우를 중심으로 진행된 단순한 야구 드라마가 아니라 스포츠, 멜로, 사랑, 복수, 출생의 비밀, 가족, 미스터리, 코믹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가 버무려진 신개념 ‘명품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인공 김영광과 윤재인이 맞닥뜨려진 좌절과 고난을 헤쳐 나가며 인생의 묘미와 행복을 알게 되는 성장스토리를 중심으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는 따뜻한 사랑과 훈훈한 감동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여기에 악역 서재명에 의해 모든 것을 송두리째 빼앗긴 윤재인의 복수와 여러 가지 비밀이 얽히고설킨 미스터리, 허영도(이문식)가 이끄는 ‘영업 1팀’의 독특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낸 코믹 등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감드라마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천정명-박민영-이장우 주연 배우들의 연기 대변신과 100% 빙의된 캐릭터 완성
‘영광의 재인’에서 천정명-박민영-이장우 등 주연배우 3인방은 연기 대변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 중 캐릭터들과 100% 빙의됐다는 찬사를 받았다. 천정명은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미소와 능청스런 표정으로 자신감 하나만은 최고인 ‘순수 자뻑’ 김영광 을 멋지게 완성시켰다.

박민영은 상쾌하고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윤재인으로 변신해 당차면서도 영민한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특히 박민영은 17년간 잃어버렸던 엄마 여은주(장영남)를 만나는 순간에는 폭풍 오열을, 가족의 원수인 서재명에게 따귀를 날릴 때는 엄청난 분노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한층 성숙된 연기를 선보였다.

이장우는 아버지 서재명에게 옴짝달싹 못하며 ‘틱장애’까지 앓고 있는 서인우 역을 맡아 나중에는 윤재인에 대한 사랑으로 180도 달라지게 변하는 모습으로 놀라운 연기변신을 이뤄냈다. 천정명-박민영-이장우 등 연기에 대한 무한한 열정을 가진 세 배우들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여준 것은 틀림없다.

◆역시 명불허전! 관록의 배우 최명길과 손창민의 강렬한 카리스마!
21년 만에 서민 엄마로 파격적인 변신을 펼쳐낸 최명길은 남편을 잃고도 시어머니를 모시며, 세 아이를 키워나가는 억척스러운 박군자 역을 현실감 있게 연기해냈다. 아들을 위해서는 서슴지 않고 무릎을 꿇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우리네 엄마의 모습을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완벽하게 그려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손창민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역 본좌’ 서재명 역으로 변신해 냉기어린 눈빛과 서슬 퍼런 표정으로 냉혹하고 표독스런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냈다.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베테랑 연기파 배우 최명길과 손창민의 카리스마는 ‘영광의 재인’을 더욱 빛이 발하게 했다.

◆드라마에 재미와 활력을 선사한 ‘미친 존재감’ 조연들의 대활약
‘영광의 재인’은 다른 어느 드라마보다 풍성한 조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영업 1팀’ 팀장인 허영도 역을 맡은 이문식을 비롯해 주대성 역의 김성오, 차홍주 역의 이진, 고길동 역의 최승경 등은 드라마 자체를 맛깔스럽게 만들어주는 일등공신이었다.

더불어 특별 출연이었지만 존재감만은 최고였던 윤일구 역의 안내상, 김인배 역의 이기영, 황노인 역의 변희봉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또한 정혜선, 박성웅, 장영남, 김선경 등 명품 조연들은 ‘영광의 재인’ 적재적소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쳐내며 드라마의 재미와 활기를 더해 주었다.

◆‘88만원 세대’를 대변하는 구직청춘들의 비애와 현실 폭로! 
불의에 맞서는 이상적인 상사, 정의와 열정, 패기를 필요로 하는 희망적인 회사상 완성!

‘영광의 재인’에서는 김영광이 취직을 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안타까운 ‘88만원 세대’ 백수 청년들의 현실을 담아냈다. 야구를 그만두고 최종학력이 고졸인 김영광이 이력서를 내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비참함을 그려냈던 것. 변변한 스펙이 없으면 취직하기 힘든 대한민국의 쓰라린 현실을 적나라하게 밝혀냈다.

또한 학연, 지연, 스펙을 배제하기 위해 면접으로만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허영도식 ‘반전 면접법’과 ‘지족자부(知足者富)’의 의미로 내비친 인재철학은 구직자들의 폭풍 호응을 얻어냈다. 허영도는 직원들에게 부당한 처우가 발생하면 참지 않고 저항하고, 팀원들이 부정한 일을 저질렀을 시에는 바른길로 인도하는 등 최고의 상사, 이상적인 상사의 모습을 완성시켰다.

그런가하면 거대상사를 ‘서재명월드’라며 ‘절대권력’을 행사한 서재명의 몰락과 ‘직원이 곧 회사다’라는 경영철학을 전반에 내세운 윤재인의 마인드에서 정의와 열정, 패기를 중요시해야하는 희망적인 회사상을 보여줬다. 답답했던 현실에 통쾌함과 속 시원한 해답을 안겨주며 ‘개념 드라마’로 등극한 것이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지난 3개월 동안 ‘영광의 재인’을 완성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던 ‘영광의 재인’이 가슴이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되길 바란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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