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텔레콤·KT, 새해 첫날부터 LTE 기싸움 벌여

LTE 적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접목 기술 두고 설전

김윤식 기자

[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SK텔레콤과 KT가 2012년 새해 벽두부터 LTE(롱텀에볼루션) 기 싸움을 시작했다.

두 회사는 LTE에 적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접목 기술, 워프(WARP)와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KT는 2일 LTE 개시 간담회에서 "세계 최초로 LTE 망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LTE 워프(WARP)'로 빠르고 안정적인 고품질 LTE 서비스를 3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워프는 LTE망에 가상화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데이터 트래픽 상황과 가입자 분포 등에 따라 소프트웨어로 기지국의 지역별 용량을 자유롭게 조절해 데이터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KT가 3G에 적용한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를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이다.

KT는 워프에 대해 "마치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차선을 더 늘리고 가변차선을 운용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라며 "전력 소모가 적고 확장성이 뛰어나 폭우, 정전 등 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 망 기술은 1단계인 분리화, 2단계 집중화, 3단계 가상화로 진화하는데, 워프는 3단계를 모두 구현했지만 타사의 유사 기술은 1단계 또는 2단계 수준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자사의 가상화 클라우드 망 기술인 어드밴스트-스캔(Advanced-SCAN)을 KT보다 앞선 이날 오전 분당지역 상용 망에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반박했다.

SK텔레콤은 "KT의 워프와 어드밴스트-스캔은 같은 업체의 장비를 사용하므로 기술적인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어드밴스트-스캔에 대해 SK텔레콤은 단순한 가상화기지국 개념을 넘어선 스마트 기지국"이라며 "사용자의 위치와 실제 무선환경을 바탕으로 기지국을 조정해 최적의 무선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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