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농식품부, 소값 폭락 관련 오해에 해명 나서

송아지 가격폭락에 대해 '과장'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최근 소값 급락과 관련해 정부의 사전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가 해명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6일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어 송아지 가격 1만원설과 소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 부족설 등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농식품부는 송아지 가격이 삼겹살 값 수준인 1만원으로 떨어졌다는 보도에 대해 젖소 수컷을 일컫는 육우(고기소)의 송아지 가격이 작년 4월 22만3천원에서 12월 2만4천원으로 하락했지만 한우 수송아지 가격은 120만원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4~5개월령 한우 수송아지 값은 작년 4월 192만4천원에서 12월 122만6천원으로 떨어졌다.

소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사전 역할이 부족했다는 주장에 대해, 2009년 사육두수가 260만마리를 넘어선 이후 농촌경제연구원 전망 등을 통해 과잉 사육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했으며 생산자단체와 지자체 등에 한우 자율도태 추진을 촉구했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의 비협조로 한우암소 도태가 2만9천만리에 그쳤지만, 작년 6월 이후 한우암소 10만마리 대상의 도태 등을 추진한 결과 한우와 육우 사육두수가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5월부터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작년 소비량이 전년보다 16.3% 증가한 점도 성과로 제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암소 도태자금 예산 300억원을 확보해 2년간 농가에 보조금을 주는 한편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만 마릿수는 가능하면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지 소값 하락에도 소비자가격이 내리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작년 1월 이후 지난 3일까지 한우 갈비 1등급 가격이 36.0% 떨어져 같은 기간 큰수소(600kg) 1등급 가격 하락폭 12.5%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등심과 불고기 가격도 9.4%와 9.2% 떨어졌다.

유통구조 문제는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우시장 출하비중이 2003년 45%에서 2009년 26%로 감소했지만 생산자단체를 통한 출하는 12%에서 40%로 늘어나는 등 직거래가 활성화됐다고 주장했다.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직거래 유통 비중도 20%에서 30%로 확대됐다.

음식점 가격은 음식값에서 차지하는 쇠고기 값의 비중이 작아 하락폭이 크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쇠고기 음식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송아지 가격이 44.2% 떨어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고품질 소 가격은 상대적으로 덜 떨어져 저품질 소 사육농가 구조조정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큰수소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고 쇠고기도 등급이 높을수록 가격 하락폭이 적기 때문에 소값 급락으로 모든 농가가 피해를 보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고품질 소인 비육우는 마리당 평균 19만원의 소득이 발생하고 최고 등급은 마리당 140만원 수준의 소득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고품질 쇠고기 시장의 수요에 대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소 수매 요구에 대해서는 2년 후 가격 폭등 사태를 유발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997년과 1998년 두 차례 수매를 한 적이 있긴 하나 정부의 직접 개입은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 시장기능에 의해 조정되도록 하되 보완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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