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빛과 그림자> 전광렬 “장철환은 시대가 만들어낸 어둠”

김영주 기자
이미지
천하 일품 배우 전광렬이 무소불위의 1970년대 군부 독재 시대 법보다 주먹의 표상을 보여주는 소름끼치는 권력을 실감나게 열연하고 있다.

MBC 50주년 특별기획 [빛과 그림자]에서 안재욱과 맞서는 강력한 라이벌 장철환을 리얼하게 표현해낸 전광렬의 연기는 제목 그대로 시대의 ‘그림자’역할에 가장 전형적인 캐릭터.

장철환은 70년대 군부 독재 시대의 국회의원을 거쳐 ‘어른’을 모시는 중정의 실장으로서 법위에 군림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자로서 섬뜩한 면모를 연일 과시하고 있다. 최고 권력자를 위해 여자를 물색해 공급하고, 자신의 뜻에 반하는 강기태의 아버지를 망하게 하고, 빨갱이로 사람을 몰아 억지로 취조한 뒤 죽음에 이르게 한다. 국가 공무원의 정책을 마음대로 바꾸면서 남의 사업을 마음대로 조종한다. 맘에 안들면 폭행과 폭언, 협박과 뒷조사를 하는 등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불행했던 과거 권력자의 화신으로 변신했다.

리얼하게 담아낸 전광렬의 연기는 배우들은 물론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 회가 거듭되며 권력의 실세가 우뚝 선 장철환은 원하는 데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폭언을 퍼붓고 폭력에도 거침이 없는 말 그대로 ‘그 자신이 법’인 야망 찬 권력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9일 방송되는 13부에서는 궁정동 안가에서 벌어지는 최고 권력자의 별실 파티를 주관하면서 정혜를 개인적으로 마음에 품게되는 장철환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된다. 장철환은 정혜(남상미)에게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까지 말하면서 마음먹은대로 하려다가 실패하면서 더욱 독기를 품는 연기를 펼친다.

전광렬은 “장철환은 시대가 만들어낸 어둠이다. 하지만 어둠이 강할수록 밝음은 더욱 빛을 발하기 마련”이라며 “그냥 악랄하고 비열하다에서 그치지 않고 장철환을 통해 시대가 보였으면 좋겠다”며 배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간적인 면도 눈길을 끈다. 13부 장면 중 남산 취조실에서 강기태의 아버지를 고문하는 연기를 할때는 연기 선배 전국환(강기태의 아버지 역할)이 물고문을 당할때 선배 연기자인 전국환이 힘들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는 모습은 역시 스태프들도 감동하는 부분이다.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이 입 모아 말하는 전광렬은 “태어나면서부터 배우였을 것 같은 사람”.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배우 전광렬은 “작가와 연출자 스태프를 믿고 가는 만큼 드라마는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 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만큼 자신이 선택한 배역은 물론 드라마 자체에도 전부를 걸어 빠져들 정도로 완벽을 기하는 전광렬의 '어둠'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강한 대립 양상을 구축하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빛과 그림자]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