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중국의 명절인 춘절(22∼28일)을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공세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춘절 연휴에 한국을 찾을 중국 관광객은 4만5천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은 이미 일본인을 제치고 백화점의 핵심 고객으로 자리잡았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국경절 연휴 기간(9월30일∼10월9일) 외국인 고객의 매출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중국이 6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본이 20%였으며, 동남아· 미주·유럽 등 나머지가 20%였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중국 69%, 일본 20%, 태국 3%, 기타 8%의 구성비를 보였다.
이때문에 백화점들은 발 빠르게 중국에서 온 '큰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롯데는 중국 14개 은행의 연합카드인 '은련카드'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구매 금액별로 5만∼25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9일부터 2월29일까지 진행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코리아 그랜드 세일 리플릿 및 카드를 소지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한다. 패션잡화, 여성패션, 남성패션, 아동, 유아, 가정 관련 등 상품군별로 10~40%까지 해준다.
30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에게는 1만5천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에게 183개 브랜드를 10~30% 할인하고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별로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제공한다.
특히 현대는 이달부터 한국 내 중국인 유학생으로 '외국인 SNS기자단'을 구성해 중국어판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백화점 쇼핑 정보와 문화 공연 등을 체험한 후기를 중국어로 작성하면 관광객들에게 신뢰도를 높이고 구전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대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은 중국어 통역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도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외국인 관광객에게 수입 슈즈와 핸드백, 전통식품 등 제품별로 10~50%의 세일을 진행하고 상품권도 제공한다. 이번 세일에는 서울 본점과 강남점, 영등포점, 부산 센텀시티 등 4개 점포가 참여한다. 신세계는 또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 모두에게 김 세트를 제공하며 중국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 홈페이지도 별도 운영한다.
롯데호텔은 오는 21일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맞이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민속놀이, 전통 먹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2012 설맞이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을 마련했다.
리츠칼튼 서울은 작년 말 새로 단장한 중식당 '취홍'에서 중국인들이 신년에 즐겨 먹는 '전가복' 요리를 선보이는 등 호텔 또한 중국인 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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