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만드는 회사 리서치인모션(RIM)이 삼성전자 피인수설에 대해서 삼성전자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T 전문 블로그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는 1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RIM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중 한 명인 짐 발실리가 회사 자산 매각을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MS를 비롯해 관심을 보이는 회사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각될 RIM 자산 범위는 소프트웨어 사용권에서 회사 전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블룸버그는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RIM을 인수하게 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의존도를 줄이고 블랙베리 OS를 통한 차별화 전략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설이 제기됐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IT 미디어인 BGR은 삼성이 RIM을 인수하고 싶어하지만 RIM측이 너무 높은 매각 금액을 제시해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RIM 인수설에 대해 "RIM을 인수할 계획이 없다"며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으며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삼성전자의 RIM 인수설 보도가 나간 후 미국 뉴욕증시에서 RIM의 주가는 전일 대비 8.04% 폭등했다.
RIM 주가는 '블랙베리'가 시장에서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1년 전에 비해 약 75% 하락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아마존 같은 회사에서 RIM 인수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RIM 주가도 오름세를 보여 왔다.
IT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RIM을 인수할 경우 이메일이나 메시지 전송 관련 기술을 보강해 '아이폰'의 애플사(社)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한층 더 유리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블랙베리로 유명한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RIM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한때 북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었지만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밀려 현재 북미 시장 점유율이 10%이하로 하락했다.
'블랙베리' 제조사 RIM, 삼성전자 피인수설… 삼성전자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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