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설 명절을 맞아 디앤샵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각종 파격할인가의 화장품 선물세트가 눈에 띤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같은 파격 상품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단종된 상품들인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80% 파격 할인가로 선물세트를 팔고 있는데 이들 상품은 주로 여성 화장품이다. 보습라인 13종으로 구성된 화장품을 5만2천400원(원제품 구성가격 25만8천원)에, 초보습 11종 세트를 4만9천900원(원제품 구성가격 3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원제품 구성가격이 30만원을 넘는데, 5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이는 화장품 유통 구조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구성된 파격할인가의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서브라인 상품'. 단종됐지만 재고로 남아있는 상품을 구성해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판매는 화장품 업계의 전형적인 마케팅 수법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철수한 서브라인의 남은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상품들은 하자도 없고 또 정품이다. 다만 유통기한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보다 짧다는 단점이 있는 것이다.
상품마다 다르나 통상적으로 화장품의 유통기한은 2년정도다. 때문에 대리점 측에서는 생산한 지 2년이 다되가는 상품은 싸게라도 팔아야만 한다.
제조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상품이지만 유통기한 등의 하자가 있는 상품이 아니라 모두 정품"이라며 "재고의 소진을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소비자는 "동일한 상품을 유통단계를 줄여 저렴하게 나온 상품일거라 생각했는데, 단종된 상품이라는 것을 알고 속은 것 같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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