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한나라당은 20일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 사육 농가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 사육 농가에 지원했던 소 사료 구매자금 5천132억원의 상환을 1년 연기해 주기로 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9일 당정협의를 거쳐 최근 소값 안정 대책과 병행해 소 사육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2년에 상환이 도래하는 자금 5천232억원에 한정해 특별히 상환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면서 "연장되는 융자금의 금리는 현행 1%에서 3%로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리 상향조정에 대해 "대출된 구매자금의 73.1%가 이미 상환된 상황에서 금리 1%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이미 상환한 사람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그렇게 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평균 7%에 달하는 대환대출 금리나 연체 금리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에 따르면, 2008~2009년 특별사료구매자금으로 소 사육농가에 1조5000억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잔액이 이달 현재 513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 농가가 올해 중 이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6~8%의 연체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이 정책위장은 또 "정부의 소 값 안정대책 추진상황과 소 값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하면 추가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소 사료 구매자금 5천132억 상환 1년 연기
소값 동향·정부대책 지켜보며 추가대책 검토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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