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제113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겸 포스트 무역 1조 달러 전략회의에서 "게임은 공해적 측면도 있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게임의 부작용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밤새 게임하다 나와서 현실과 착각하고 옆에 사람 찌르는 일도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학교폭력의 원인을 게임으로 몰아가는 움직임에 대해 "학원폭력 때문에 게임 산업에서는 억울한 점도 있겠지만,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 아이들을 순화할 수 있는 아름다운 스토리의 게임도 만들고 같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전 세계적으로 폭력적인 게임만 하다가 게임이 나쁘다는 공감대가 생기면 게임 산업에도 국제적 규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만 아니라 세계 모두 규제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전제하고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임 산업 발전을 원하지만 게임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게임이 아동과 청소년 등에게 미치는 유해성을 개선하려는 논의 자체가 산업 발전 논리에 묻혀버리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게임 산업이 폭력적인 게임만 만들지 말고 유익한 것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면서 "청소년들을 순화하는 데 게임 산업계가 기여를 해주기 바란다"고 산업계에 주문했다.
카지노 산업의 규제 배경과 이유를 예로 들며 거론한 만큼 게임 산업에 대해서도 긍정적 요소는 유지하되 사회악적 측면은 철저히 도려내는 적절한 수준의 규제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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