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홈플러스, 반대여론에 둔산입점 출점사업 철회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지역 상권과 시민단체와 야당, 지역 기초의회의 강력한 반대여론과 사업일시 정지 조치, 행정절차 위반으로 인한 고발과 과태료 등에 부딪히며 대전에서 처음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대전 서구 둔산2동점의 입점 계획을 철회하며 출점을 포기했다.

지난 2일 대전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대전시에 '둔산점 계약 해지에 의한 입점 철회 통보의 건'이라는 공문을 통해 "둔산점 계약은 해지되어 입점을 철회하니 사업조정 일시 정지 조정 대상에서 제해 달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출점 계획 당시 반발여론이 확산되자 가맹본부가 대기업이라도 가맹점사업자가 중소기업이면 다른 상인들이 사업조정을 신청할 수 없어 가맹점 형태로 입점을 추진했다.

홈플러스는 둔산 2동 샘머리 아파트 내 폐 유치원 부지를 임대해 교육연구시설에서 근린생활시설 소매점으로 용도변경했으나 구조 변경과 관련해 시정명령을 받는 등 복잡한 행정절차에 휘말렸다. 유치원 부지에서 상업행위를 하려면 관할 구청에 용도변경과 내부 구조 변경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용도변경 허가만 받고 구조변경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공사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또 대전시로부터 지난해 7월 15일 영업개시 일시정지 처분을 받은데다 1년이 지나는 7월 시의 처분 기한이 종료될 경우에도 중소기업청이 6개월 마다 영업개시 일시정지를 연장할 수 있어 합법적인 개점이 여의치 않았고, 지역 상인들이 중소기업청에 다시 영업 일시정지를 요청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개점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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